하나의 재료가 모여 벽이 만들어지고 벽들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건물이 된다. 반복되는 작은 재료 하나 그리고 공간을 우리는 ‘단위’라고 생각한다. 근대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건축은 두 개의 벽돌을 조심스럽게 맞붙일 때 시작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고자 하는 건축은 흔히 생각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한다. 흔히 보는 재료이지만, 흔히 보는 집의 모습이지만, 흔히 보는 건물이지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기억이 되는 건축이다. 어느 누구에겐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건축, 그것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기정
- 설립
- 2003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40 (성산동) 4층
- 연락처
- 02-553-1939
- 이메일
- gijung69@naver.com
- 홈페이지
- http://
2015.10.12_폭풍 벽돌이 덮치기 전야...
지붕이 덮였다. 지붕이 덮인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건물의 외관과 공간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비를 피해 실내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두 마리 삽살이들도 좋아서 날뛴다. 왈왈~
2015.10.13_삽살이들
얼마 전 DJ사장님은 강아지 두 마리를 분양하셨다. 현장반장님의 탁월한 조련 기술에 삽살이들이 난리 법석이다.
2015.10.15_스치로폼
일명 압출법보온판가종3호. 처음 이 명칭을 들었을 때는 무척 특수한 보기 드문 무언가일 거라고 막연히 상상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냥 스치로폼이었다. 벽에 붙이는 단열재는 스치로폼이었다. 스치로폼은 압출법보온판의 제품 중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뒤에 붙는 '가'종 '3'호는 스치로폼의 밀도와 단열성능에 따라 매겨진 등급을 가리킨다.
2015.10.26_금속공사
편한 맘으로 현장 상황을 중계하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에피소드며 동영상을 정리하다 보니 맘처럼 자주 못쓰게 된다. 뭔가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한다는 건 대단한 각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배수 문제로 현장의 작업 진행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옆 땅주인과의 복잡한 관계로 자연배수를 하지 못하고 기계식펌프배수로 허가를 받았는데 도중에 그게 불가하다며 자연배수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두둥... 말하자면 여러 가지 규제와 DJ사장님 개인사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부분이라 그 속사정까지 밝힐 수는 없지만 여하튼 그런 상황이다.
겨울의 기운이 몰려오는 지금... 옆집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사진은 카페 건물 금속공사 전경과 그날의 감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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