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ZSCALE은 단위의 크고 작음에 경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관계에 주목하며 그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통의 과정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고의 기반을 통해 일상과 상상을 채울 언어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IZSCALE은 건축이 주는 상상력을 공간에 담아내는 사람들의 시작점이다.
우리의 다양한 생각들은 서로 어우러져 그 본래의 가치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현실을 떠난 이상향이 아닌 모든 것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자유로운 소통에서 출발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전영욱, 김선광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종로구 홍지문길 7 (홍지동) 301호
- 연락처
- 02-569-3125
- 이메일
- wizscale@gmail.com
말썽꾸러기 삼각형 땅에 들어선 청고벽돌집
- 2016년 진주시 건축상 우수상 -
삼각형의 대지 면적은 공부상 42평이지만, 법에서 정한 각 이격 거리 등을 제외한 실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 면적은 25평이 채 되지 않았다. 대지의 뾰족한 모서리 부분이 자칫 쓸모없게 될 가능성이 컸고, 전면에 위치한 25m 폭의 도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음과 분진 역시 주거에 적합한 조건은 아니었다. 더욱이 도로 맞은편으로는 아파트와 상가 등 고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기에, 자칫 1년 내내 커튼을 둘러치고 살아야 할 것이 예상됐다.
먼저 작은 규모의 대지 면적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제한을 통한 손실을 줄여야 했다. 이를 위해 일조 제한 적용에 대한 예외 조항을 찾아내고, 여러 번의 협의 과정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냈다.
두 번째 문제인 삼각형의 대지 모양이 가진 비효율성은 ‘발코니’를 통해 극복하 고자 했다. 뾰족한 모서리 부분을 잘라내고 그 부분에 각각의 역할을 부여했는데, 하나는 건축주가 소망했던 마당 같은 발코니로, 다른 하나는 안방의 프라이빗한 발코니로 만들었다. 빛으로 가득찬 중정 같은 공간도 뾰족한 모서리의 일부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실내에 생기는 예각의 모서리는 에어컨을 놓거나 청소기를 세워두는 등 쓸모가 많다. 오히려 이러한 기기들이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공사 차량의 왕래가 잦아 소음과 분진이 많은 문제는 건물의 외벽을 커다란 벽처럼 하나의 켜를 두는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이는 더블 스킨 방식으로 난간이 아닌 벽을 통해 발코니의 영역을 만들어주고, 나아가 도로와 길 건너 높은 건물의 간섭으로부터 주거를 보호해 주는 쉘터 역할을 하게 된다.
건축개요
위치 |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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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4층 |
건축면적 | 80.77㎡ |
건폐율 | |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최고높이 | |
시공 |
용도 |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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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139.00㎡ |
연면적 | 287.01㎡ |
용적률 | |
주차대수 | |
사진 | 진효숙 |
설계 | (주)서가건축사사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