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ZSCALE은 단위의 크고 작음에 경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관계에 주목하며 그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통의 과정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고의 기반을 통해 일상과 상상을 채울 언어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IZSCALE은 건축이 주는 상상력을 공간에 담아내는 사람들의 시작점이다.
우리의 다양한 생각들은 서로 어우러져 그 본래의 가치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현실을 떠난 이상향이 아닌 모든 것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자유로운 소통에서 출발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전영욱, 김선광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종로구 홍지문길 7 (홍지동) 301호
- 연락처
- 02-569-3125
- 이메일
- wizscale@gmail.com
이 작업은 새 영화를 구상 중인 한 영화감독을 위한 것으로, 영화 각본에 필요한 브레인스토밍에 관람객들을 참여시키려는 계획이다. 관람객이 탑승하면 어떤 질문이 주어지고, 탑승객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만 그네가 흔들리면서 그 이야기가 녹음되는 형식이다. 그네는 이야기를 꺼내어 놓게 만드는 미끼이기도 하다.
앞 좌석을 떼어내고 차체를 축소하여, 기둥위에 올린 프레임에 매단다. 프레임 위에 올려진 모터가 작동하고 바퀴가 돌아가면 차체가 그네처럼 흔들흔들 움직인다. 움직임을 만드는 바퀴, 구조를 만드는 프레임, 공간을 만드는 차체의 요소를 거꾸로 배치해 그네의 메커니즘으로 변형하는 것이다.
이 작업에 쓰인 자동차는 영화감독이 실제로 타던 95년식 ‘소나타2’다. 폐차 직전에 넘겨 받았지만, 지난 4년간 영화 제작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그는 이 차 안에서 연기 지도를 하고, 촬영 계획과 구상을 하고, 눈보라를 피해 연출부와 회의를 하고, 쪽잠을 자기도 했다. 이 차는 그의 척박한 촬영 현장에서 사무실인 동시에 아주 아늑한 개인공간을 제공해주었는데, 그 무엇보다도 소통의 공간이었다.
이 작업은 현대자동차가 기획한 일종의 마케팅 캠페인, <Brilliant Memories>의 일환이다. 자신의 오래된 자동차와 관련된 특별한 추억이 있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그 자동차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기억할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Everyware(방현우+허윤실), 이광호, 김병호, 칸, 네 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대중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덕분에 올해는 좀더 확대해 작가 10명의 작품이 더해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에서 전시로 1/27 개장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및 제작 위즈모터스 (정석준/아티스트칸), Sso Art(소지훈), D-mo,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