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ZSCALE은 단위의 크고 작음에 경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관계에 주목하며 그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통의 과정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고의 기반을 통해 일상과 상상을 채울 언어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IZSCALE은 건축이 주는 상상력을 공간에 담아내는 사람들의 시작점이다.
우리의 다양한 생각들은 서로 어우러져 그 본래의 가치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현실을 떠난 이상향이 아닌 모든 것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자유로운 소통에서 출발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전영욱, 김선광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종로구 홍지문길 7 (홍지동) 301호
- 연락처
- 02-569-3125
- 이메일
- wizscale@gmail.com
동산동 다가구주택 #3.
현장감리
2층 바닥 철근콘크리트 공정이 진행 중이다. 골조를 완성하기 위해 철근 배근 작업과 거푸집 제작을 콘크리트 타설 전에 선행한다. 벽체 골조는 철근 배근 후 거푸집을 제작하고, 바닥 골조는 거푸집 제작 후 철근을 배근한다.
철근 배근은 콘크리트 타설만큼 중요한 작업이다. 콘크리트와 함께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이루는 주요한 구조체 역할로 콘크리트의 부족한 인장력을 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근 배근은 타설이후 볼 수 없는 (구조체 내부에 삽입되는) 공정이기 때문에 시공 중 현장 감리를 충실히 해야 한다.
구조도면에 명기된 스펙을 사용했는지, 배근 상태(구조해석에 따라 일정 간격으로 배치)는 괜찮은지, 수평과 수직부재(벽과 기둥, 보와 바닥)의 연결지점은 확실히 정착, 연결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안정적인 피복두께 확보를 위해 스페이서 설치 또한 잘 살펴봐야 한다.
실시 도면처럼 시공하는 것이 시공자의 몫이라면, 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관리 감독하는 것은 설계자인 우리의 몫인 동시에 감리자의 몫이다.
바닥은 HD10(두께 10mm)를 상부근과 하부근으로 나누어 @200간격으로 설치한다. 상부근과 하부근은 교차해서 시공한다.
보는 HD13~19(두께 13mm~19mm)의 철근을 부재의 길이 방향으로 상부와 하부에 설치하고, 테두리(늑근)를 HD10(두께 10mm) 설치한다. 각기 다른 부재, 보와 바닥이 만나는 지점에는 철근을 교행하며 서로의 부착력을 높인다. 결속선으로 교차되는 철근 위치를 정렬시킨다.
피복두께 유지와 상부근 하부근의 위치 정렬을 위해 적절한 간격으로 스페이서를 설치한다.
구조설계에 명시된 철근을 사용하는 것만큼 일정한 간격으로 철근을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장에 사용된 철근은 구조해석에 따라 두께는 차이가 있지만, 현대제철에서 생산된 고강도철근(SD400)을 각 부재에 따라 HD10~HD19까지 사용한다.
상량식
골조공사를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안전과 무사함을 축하한다. 동시에 앞으로 진행될 공사의 안전과 무사함을 똑같은 마음으로 기원한다. 상량식은 본래 주요한 구조공사가 마무리 됨을 축하하고, 집이 잘 마무리 됨을 기원하는 자리이다. 상량식은 관계자들이 마음가짐을 다잡는 계기가 된다. (예전 목조공사에서는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린 후 올리는 고사를 의미)
누구하나 잘한다고 될일이 아니다. 건설사 대표님의 축언처럼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가 한마음으로 건물의 완성도를 그려야 한다. 그래서 서로간의 건강한 견재와 응원이 필요하다.
상량식과 간단한 고시레를 마치고 건설사 대표님의 지난 공정 이야기와 앞으로 진행될 공사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