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ZSCALE은 단위의 크고 작음에 경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관계에 주목하며 그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통의 과정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고의 기반을 통해 일상과 상상을 채울 언어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IZSCALE은 건축이 주는 상상력을 공간에 담아내는 사람들의 시작점이다.
우리의 다양한 생각들은 서로 어우러져 그 본래의 가치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현실을 떠난 이상향이 아닌 모든 것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자유로운 소통에서 출발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전영욱, 김선광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종로구 홍지문길 7 (홍지동) 301호
- 연락처
- 02-569-3125
- 이메일
- wizscale@gmail.com
모나무르
5. 현장감리 '워터가든'
작은 인공폭포에서 시작된 물이 전시장을 지나 도착하는 곳.
이곳에서 모나무르 방문객은 진입로를 거쳐 수공간 사이로 난 경사로를 따라 오르며 시선에 따른 공간감의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극적인 경험을 위해 가장 중요했던 건축장치. 이를 위해 잔잔한 수면 위로 풍경이 반사될 수 있도록 수공간 깊이를 조절하고, 물이 골고루 그리고 적당량으로 경사로 벽천을 흐를 수 있도록 각도를 맞추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 배치도 (표시한 부분 - 워터가든)
△ 본격적인 공사 전 워터가든의 모습
△ 무엇보다 중요했던 경사각 측정
△ 콘크리트 마감 후 타일 시공
△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 홈이 새겨진 타일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물이 담기는 경계벽 높이는 최대한 낮춰 주변풍경과 수공간의 경계를 없애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 물을 채워넣기 전, 미리 조형물이 설치될 위치를 함께 잡았다. (사진 좌측하단)
△ 갤러리와 함께 모나무르의 시그니처 풍경을 이룰 조형물.
△ 물을 채워넣기 전 마지막 방수작업
△ 마감 후 모습
처음 시공 당시 계획했던 경사로 핸드레일은 이후 조형성의 문제와 보행자 안전에 크게 지장이 없다는 판단으로 철거되었다.
수공간에서 물이 골고루 떨어지도록 일정한 높이로 마감처리 하는 것과, 물이 떨어질 때 보행자에게 튀지 않으면서도 홈을 따라 흐르며 빛에 반사된 극적인 효과를 연출할 수 있도록 물의 양을 조절하기는 쉽지 않았다. 어려웠던 시공현장 만큼 좋은 공간으로 탄생하여 훗날 이곳을 찾는 사람들 기억 속에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