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ZSCALE은 단위의 크고 작음에 경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관계에 주목하며 그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통의 과정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고의 기반을 통해 일상과 상상을 채울 언어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IZSCALE은 건축이 주는 상상력을 공간에 담아내는 사람들의 시작점이다.
우리의 다양한 생각들은 서로 어우러져 그 본래의 가치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현실을 떠난 이상향이 아닌 모든 것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자유로운 소통에서 출발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전영욱, 김선광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종로구 홍지문길 7 (홍지동) 301호
- 연락처
- 02-569-3125
- 이메일
- wizscale@gmail.com
2016년 3월 7일 월요일
임대차계약을 하고, 이제부터 1년간은 라인소울의 공간이 될 곳이다. 우리같이 가난한 젊은 건축가들에게 인테리어는 사치임에 그래도 디자인 회사임은 어필을 해야 하기에 공간에 색을 입히기로 했다. 제일 싸기에...
생애 첫 사무실이 생긴다는 것 그리고 대표로 나의 회사가 생긴다는 것.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와중에 사무실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정소장님과 공통적으로 정해진 방향은
1. 어두운 공간으로 전체적으로 묻히는 느낌
2. 직접 조명 말고 간접조명의 공간으로.
두 개의 큰 방향을 정하고 기존의 인테리어에서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활용하는 방안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천창 등은 마음 같아선 다 뜯어버리고 싶지만 돈이 들기에 그냥 두기로 결정! 하지만 도저히 조명이 분위기와는 맞지 않아 꺼두고 간접조명으로 공간을 밝히기로 했다. 간접조명으로 눈이 부시지 않지만 어두운 공간.. 작업은 스탠드로 밝게 하기로 하였다.
paint : benjamin moore - washington blue(cw-630)
인테리어 소요되는 비용은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가구는 당연히 IKEA, 페인트는 손수 작업하였다. 반나절 동안 페인트를 다 칠해놓고 보니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공간이 고급스럽고 좋게 나와 기분 UP.. IKEA에서 평소에 득템 신공을 발휘하여, 싸지 않아 보이지만 싼 가구들만 모아서 적용하였고, 운 좋게 할인코너에서 위시리스트였던 장스탠드를 득템하였다. 언제 사서 써보리..
furniture : all ikea
나머지 전체 집기들을 넣었다. 원래는 검정색 Helmut 서랍으로 세팅하려고 하였으나, 품절에, 대행업체들의 사재기에 밀려, 녹색도 겨우 얻어서 넣어 놓았다. 그래서 아예 잔디를 깔아, 앞의 텃밭과 연장된 느낌을 가지자는 아이디어를 내어, 잔디 같은 카펫을 깔았다. 역시. 할인코너에서 득템하였다.
사무실이 야간에 어떻게 보일까가 주된 고민사항이라서 바로 조명 테스트. 실제로는 흰색 조명이 아니라, 노란색 빛들이 사무실을 채워 의도한 대로 나왔다. 이쁘다. 사진은 너무 하얗게 나왔다.
우리 사무실, 우리 창작 공간, 라인 소울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레고로 회사 로고 한번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일이 커진 것 같다. 우선 라인까지만.. 빛과 연동되면 좋은 효과가 나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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