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ZSCALE은 단위의 크고 작음에 경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관계에 주목하며 그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통의 과정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고의 기반을 통해 일상과 상상을 채울 언어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IZSCALE은 건축이 주는 상상력을 공간에 담아내는 사람들의 시작점이다.
우리의 다양한 생각들은 서로 어우러져 그 본래의 가치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현실을 떠난 이상향이 아닌 모든 것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자유로운 소통에서 출발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전영욱, 김선광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종로구 홍지문길 7 (홍지동) 301호
- 연락처
- 02-569-3125
- 이메일
- wizscale@gmail.com
제주 선흘리.
주어진 계획대지는 작은 면적에 대지모양 또한 기이했다.
작고 복잡한 형태의 대지는 장애가 되기도 하지만 잘만 한다면 건물형태를 결정짓는 디자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요청한 프로그램이 키즈펜션 이다보니 작고 복잡한 형태의 땅이 잘 이용하면 재미있게 계획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건축주와 협의 중... 계획에 앞서 몇 가지 질문은 던져본다. 먼저 방문자 타겟이다. 보통 키즈펜션이라 어린아이를 타겟으로 삼지만 (사실 펜션을 예약하는 것은 어른들이기에...) 어른들에게도 재미있고 신기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연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과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다른 것일까? 이 곳은 아이들만을 위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어쩔 수 없이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고 봉사하는 공간이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어른들에게도 동심과 상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어른들의 동심을 끌어올리는 곳은 아이들도 좋아하리라 생각한다.
이곳은 조금은 불편한 자연적이고 거친 공간이지만 탐험의 공간이면 좋겠고... 아이의 시선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아이 스케일을 갖은 공간이면 좋겠고... 청결, 안전, 친환경의 이유로 금지되어왔던 놀이를 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면 좋겠다.
컨셉모델~ 건축주분과 협의 중에 몇 컷을 찍어보았다.
그리고 계획안이 정리가 되었다.
착공이 되고,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한 어느 날 기초가 타설되었다.
시공사의 말에 의하면.. 작은 건물인데도 1층 바닥에 요철이 너무 많아 일이 힘들다고 목공 5팀이 일하기를 거부하고, 6번째 팀이 와서 거푸집작업을 했다고 한다.;;
집에는 기초가 중요하다. 중요한 기초가 마무리되고 이제 곧 건물이 올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