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추구하고 공유하기를 바라며 작업 결과물이 작업 과정의 동력이 될 수 있게 건축적 고민과 시도를 멈추지 계속해나가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도란, 류인근, 정상경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솔샘로15다길 8 (정릉동) 1층
- 연락처
- 070-7558-2524
- 이메일
- yoap@yoap.kr
- 홈페이지
- http://yoap.kr
플라잉건축사사무소
양평 청계리 하하집
노모와 은퇴를 앞둔 따님(선생님) 그리고 손자 등 3대가 함께 사는 집
^^_하하집의 시작
부모의 품에서 자란 아이는 어느덧 독립하여 가정을 이루어 엄마가 되고, 세월이 흘러 약해진 노모는 자식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각자 생활하던 부모 자식이 함께 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항상 웃는 집이 되길 바라면서....
2개의 “ㅅ”자 공간
“ㅅ”자가 2개 엇갈려 겹쳐진 형태인 ^^_하하집은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됩니다. 동쪽에 남북으로 길게 접한 “ㅅ”자는 거실, 주방/식당, 서재 등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고, 서측에 남북으로 길게 접한 “ㅅ”자는 사적인 침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 남동측 주경
▲ 남측 주경
▲ 남서측 주경
▲ 동측 주경
어디서든 보이는 중첩된 창
엇갈린 형태는 단순히 공간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겹친 면에는 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있고 서로의 공간을 넘나드는 중첩된 “창(개구부)”을 계획하여 언제든 공용공간과의 시선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는 가족의 소통과 더불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가 됩니다.
▲ 동측 외부
▲ 서측 조경
창은 또 하나의 작품
사면에 접한 전원의 주변 경관은 창 프레임에 담겨 작품이 되고 새로운 존재감으로 되살아납니다.
▲ 주차장
파티가 가능한 필로티 공간
주차장 공간으로 계획한 필로티는 주차도 할 수 있고 차가 없을 때는 비나 눈에 관계없이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원에서는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일상들이 많은데 특히 바비큐 등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수돗가와 손님들도 앉을 수 있는 긴 벤치 의자도 계획하였습니다. 추후 손녀가 이 집에서 결혼을 할 거라니 그때가 기대됩니다.
▲ 주차장
▲ 거실+서재
수납은 가능한 많이
평상 하부, 서재 책꽂이 장, 계단참 장식장, 계단 하부 창고, 붙박이 장롱, 넉넉한 욕실 수납, 보일러실 겸용 외부창고 등을 계획하여 수납을 고려하였습니다.
층별 공간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노모의 침실, 화장실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노모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거실엔 평상을 계획하여 항상 가족과 충분히 대화할 수 있게 하였고 침실과 화장실은 바로 접하게 계획하였습니다. 거실의 상부를 일부 오픈하여 시원한 공간이 형성되었고 서재에서 거실을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2층은 서재와 따님의 침실, 그리고 미니주방, 화장실이 있습니다. 서재는 초기 요청사항을 고려하여 경사지붕의 사선을 살린 커다란 목재책장을 계획하였습니다. 책꽂이 사이의 커다란 창에 걸터앉아 책도 읽고 남측 벽에 설치한 스크린을 배경으로 영화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거실에 면한 바(bar)에 앉아 와인 한잔으로 분위기도 낼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엇갈린 형태가 돋보이는 다락방은 대학생 손자의 전용공간입니다. 초기에 가족 구성원은 노모와 은퇴 예정인 따님이셨는데 공사 중 다락방을 손자가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각 층 마다 침실 1개씩이 계획되었습니다. 다락방은 경사지붕의 바로 아래공간으로 해가 뜨고 지는 그리고 밤하늘의 달과 별을 모두 볼 수 있는 전망이 가장 좋은 공간입니다.
▲ 거실+주방
▲ 1층 거실
▲ 1층 주방
▲ 1층 주방
▲ 1층 거실
▲ 1층 계단
▲ 계단실
▲ 계단실
▲ 2층 서재
▲2층 서재
▲ 2층 서재 _ 남층의 액자같은 창
▲ 2층 침실
▲ 다락방
▲ 다락방
▲ 2층 남측 발코니
▲ 2층 북측 발코니
▲ 북서층 야경
▲ 남서층 야경
▲ 동층 야경
프로젝트명: 양평 청계리 ^^_하하집
위치: 경기도 양평군 청계길
대지면적: 394㎡
건축면적: 92.13㎡
연면적: 150.16㎡
자재정보: 외장 황토벽돌, 지붕 칼라강판, 독일식 시스템창호(삼중유리)
설계: 플라잉건축사사무소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포토그래퍼: Song 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