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서울 부암동을 기반으로 설립된 원더 아키텍츠는 현재 성북구 보문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공건축, 상업 건축, 주거건축 및 연구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 및 규모의 건축 설계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건축가의 언어와 일반인의 언어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기반하여, 건축주 등 사용자가 생활 언어로 표현하는 비건축적 요청 사항을 건축적 표현으로 해석하여 기본에 충실한 건축물을 만드는 것을 추구합니다.
e-mail : architaekle@gmail.com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임윤택
- 설립
- 2011년
- 주소
-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1-3 301호
- 연락처
- 010-6760-9179
- 이메일
- yoontaek.lim@wonderarchitects.com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너무 큰 슬픔을 느꼈다. 한 개인으로서는 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슬픔보다 더 괴로운 무력감을 느꼈다. 기억의 벽은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를 위한 추모와 위로의 공간이다. 기억의 숲을 둘러본 방문객이 잠시 혼자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고 희생자의 주변에 아직도 남아있는 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기억의 벽 외부에는 304번 접힌 면이 형성되어 있다. 주름에 의해서 형성된 실재하지 않는 304개의 선은 각각 한 명의 희생자를 상징하며 추모한다. 전체적으로 거울과 같은 스테인리스스틸로 구성되어 하늘을 반사하며 스스로의 존재감을 낮춘다.
ㅅ자 평면으로 이루어진 이 구조물의 세 꼭짓점 높이는 각각 476cm, 325cm, 151cm이고,
각각 172cm, 75cm, 97cm의 높이를 기점으로 주름진 면과 평면으로 나뉘는데, 이는 총 탑승객, 단원고 탑승객, 일반인 탑승객과 구조된 인원 숫자이다. 이는 구조자, 특히 단원고 구조자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세월호 침몰사고의 정확한 사실을 시각적으로, 그리고 즉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모든사진 ⓒ신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