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밑의 유서 깊은 서촌에서
도시와 건축의 지속성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건축가들의 집단이다.
건축에 대한 실험적 사고를 바탕으로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나아가
사회, 도시, 환경 등에 대한
이론적인 고찰과 지속적인 질문을 통해,
‘건축’이라는 구체적인 물질로
공간과 장소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서가’ 는
‘서쪽의 집’, ‘서촌의 거리’,
‘책의 집’, ‘상서로운 집’, ’느린 집’,
‘으뜸 집’, ‘머무는 집’ 등
여러 가지의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오승현 박혜선
- 설립
- 2010년
- 주소
- 서울 종로구 통의동 108 3층
- 연락처
- 02-733-4641
- 이메일
- designseoga@gmail.com
2016년 인천광역시 건축상 준공부문 우수상
구월동 다가구주택
각기 다른 단면을 가진 다섯 집
대지
한창 개발중인 구월동 택지개발지구는 저밀도의 거주지 조성을 위해 5가구 이하의 개발제한조건이 있다. 택지개발지구안 모퉁이에 위치한 이 땅은 교차로 이기에 길에서 잘 보이는 위치이다. 가시성이 높아 상업적 가치는 있었지만, 양쪽 길로부터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보호할 일종의 전략이 필요했다.
다섯 집
주변은 젊은 가족구성원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한 가구의 규모는 이런 주변의 수요에 따라 적절한 크기로 결정되었다. 용적률이 허용하는 전체 연면적을 다섯 가구로 적절하게 배분하는 방식이 중요했다. 복층형 1집 + 3룸의 2집 + 다락이 있는 2룸 집으로 5가구의 구성이다. 다섯 가구는 층에 따라, 길과의 관계에 따라, 다른 모습을 갖는다. 길에서 잘 들여다 보이는 2층은 길 전면에 발코니를 계획하여 사적인 공간을 한 켜 뒤에 배치시켰다. 그리고 비워 쌓기한 벽돌은 일종의 외벽의 커튼 역할을 함으로써 빛은 끌어들이고 시선은 차단하도록 계획되었다. 복층형 집은 높은 창을 계획해 내부공간을 보호하는 방식을 취했다. 상대적으로 길에서 잘 보이지 않는 3층은 큰 창호로 개방감이 있는 공간구성이다. 최상층인 4층은 높은 층고를 이용해서 다락을 설치하여 일조사선의 영향으로 작은 평면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었다.
깊은 창
이 건물은 주변의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건물 사이에 서있다. 전체가 투박한 시멘트 벽돌로 마감되었지만 외관은 비례와 빛을 고려한 미세한 변화와 차이가 있다. 창호는 유사한 크기로 반복되면서도 세대마다 다른 위치로 계획되었고 깊이의 변화가 있다. 세로로 긴 창은 표면으로부터 깊숙이 설치되어 있어 계절과 시간에 따라 창과 발코니가 만들어내는 그림자는 다양한 표정으로 보여진다. 야간에는 집의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의 변화들이 집의 외관이 된다.
건축개요
위치 |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
---|---|
규모 | 지상4층 |
건축면적 | 168.52㎡ |
건폐율 | |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최고높이 | |
시공 |
용도 |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
---|---|
대지면적 | 283.00㎡ |
연면적 | 558.39㎡ |
용적률 | |
주차대수 | 6대 |
사진 | 노경 |
설계 | (주)서가건축사사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