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재료가 모여 벽이 만들어지고 벽들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건물이 된다. 반복되는 작은 재료 하나 그리고 공간을 우리는 ‘단위’라고 생각한다. 근대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건축은 두 개의 벽돌을 조심스럽게 맞붙일 때 시작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고자 하는 건축은 흔히 생각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한다. 흔히 보는 재료이지만, 흔히 보는 집의 모습이지만, 흔히 보는 건물이지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기억이 되는 건축이다. 어느 누구에겐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건축, 그것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기정
- 설립
- 2003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40 (성산동) 4층
- 연락처
- 02-553-1939
- 이메일
- gijung69@naver.com
- 홈페이지
- http://
▲ 모든사진 신경섭 All Photos Kyungsub Shin
삶것 | 자동차유리로 만든 자전거 거치대 (Windshield Bike Rack)
이 작업은 자동차의 일부를 보다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 거치대 디자인에 재사용하는 작업이다. 자동차의 경우 단종되기 전 수리 및 교체를 위해 대량으로 유리를 생산하고 가격을 동결하게 되는데, 2000년 단종되어 수요가 없는 자동차(SONATA Ⅱ)의 전면유리를 자전거 거치대의 지붕으로 업사이클링 하였다. 거치대의 프레임은 Ø25.4 스틸파이프를 한붓그리기방식으로 CNC 벤딩하여 제작하였다.
This project reuses a part of the automobile in the design of an artifact for a more eco-friendly alternative urban mobility system, a bike rack. Massive quantities of windshields are manufactured right before a car model goes out of production to secure enough stock for maintenance. The price of these windshields is frozen at the time of its last production and slowly goes down as demand diminishes. We reused windshields from Hyundai Sonata II, a model that has been discontinued in 2000, for the roof of the bike rack. 25.4mm diameter steel pipes are CNC-bent in a Euler path arrangement to suspend three windshields for each bike 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