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튼은 관찰(Observation), 장면(scene/frame), 건축가(들)(Architects in Dutch)의 세가지 키워드로부터 생겨났습니다.
건축에 대한 다른 시각 Different Point of View을 갖고, 더 나아가서 의미있는 관점 Meaningful Perspective을 지니기 위해서, 거시적으로는 도시에 대한 관찰 뿐 아니라 미시적으로는 일상에 대한 관찰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O-SCAPE의 대상은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Architecture가 Arche[근원] 을 드러내는 Techne [관찰] 이라면 관찰의 대상은 그 스케일에 따라 자연nature일 수도, 도시city일수도, 건물building일 수도, 혹은 가구furniture일 수도 있습니다.
O-SCAPE는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 자체가 디자인이라고 확신합니다.
O-SCAPE로 하여금 사람들이 공간을 감각 sense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박선영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60 (서교동) 4층
- 연락처
- 02-738-7811
- 이메일
- oscape01@o-scape.co.kr
A time dictionary unfolding the pleats of memory of G-valley
2015년 여름부터 준비했던 ‘지밸리 시간사전 아흔아홉’은 퇴적된 시공간에 대한 기억의 주름을 펼치는 시간사전이다. 아흔아홉 개의 단어들을 통해, 과거 공단의 기억이 현재 지밸리에 드러남과 동시에 현재의 지밸리는 아흔아홉의 단어들에 중첩됨으로써, 역사학자 카(E. H. Carr)가 얘기하는 과거와 현재 사이의 끝임 없는 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역사장치가 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근대산업사의 중요한 공간이었던 공단지역의 기억이며, 그 기억은 현재이자 미래이다. 통시적 주제에 대한 기존 전시 – 기억의 재현(representation), 사건의 박물화, 장황한 서술 ? 방식을 벗어나, 시민들간의 과거와 미래의 대화가 전시공간에서 형성되고, 모든 세대간의 공감대가 다시 아우러지며,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역사적 현존 근거를 확인하는 계기로서 작동하게 된다. 현실적 제약으로 과거에 대한 이미지를 담지 못하였지만, 이번 전시의 연구 및 단어들을 멋지게 정리해 주신 유해연 교수와 기획 및 디자인을 함께한 디자이너 김홍성과 함께 한 협업으로 멋진 시간 – 공간사전이 탄생되었다. 현재 지밸리 위에 과거를 중첩시켜 멋진 사진을 작업해 준 사진작가 홍길동, 그리고 시간사전의 영상버젼을 만들어준 닐스 클라우스(Nils Clauss)의 작업은 본 전시에 빼놓을 수 없는 심장과 같은 내용들이다. 끝으로 본 전시의 많은 도움을 주신 시간사전의 주인공들과 차성수 금천구청장님께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연도 2015
전시장소 가산디지털단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