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시작된 틔움건축은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협소주택과 같은 주택분야와 상가 및 상가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차석헌, 강성진
- 설립
- 2015년
-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로11길 36 (방배동, 차움빌딩) B01
- 연락처
- 02-6449-7880
- 이메일
- tium@tiumdesign.com
타일공사의 시작
따뜻한 감성보다 차가운, 정제된 감성을 전달하는 타일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주방과 욕실 그리고 각 현관바닥과 다용도실에 적용됩니다. 공간의 디자인을 이야기하게 앞서 기능을 위해 타일은 중요하게 선택됩니다. 백색공간, 주방 벽면을 디자인하는 백색타일과 모던, 시크한(?) 욕실을 표현하는 회색타일, 사용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현관의 회색타일이 적용됩니다. 이번 타일공정에 적용된 타일은 백색과 회색, 두가지 종류입니다. 자기질계열, 포세린 타일과 도기질타일이 사용됩니다. 사실, 인테리어 디자인의 주된 재료로 사용된 나무와 달리 타일은 부재료의 위치로 정제된 차분함과 심플함을 추구, 내부 공간 속에 은은하게 묻히도록 설정합니다.
주방 벽면에 사용된 백색 도기질타일은 300*100 크기의 직사각형태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심플한 주방공간을 표현합니다. 욕실 바닥과 벽면 그리고 현관바닥에 사용된 600*600크기의 자기질계 포세린타일은 차분한 공간표현과 사용성(낮은 수분함수율과 높은 강도로 외부공간과 바닥재에 적합)을 위해 사용됩니다. 욕실 바닥과 벽은 구분하지 않고, 공통된 타일을 사용, 비교적 작은 욕실을 시각적으로 확장시킵니다.
(욕실의 특성을 고려, 폴리싱타일보다 포세린타일을 적용, 미끄럼을 방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타일공정을 최종 마무리하는 줄눈시공은 타일의 내구성 증가와 심미적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백색, 어두운 타일의 색상과 어울리는 회색과 흑색이 사용됩니다. 기타 컬러가 들어간 줄눈도 디자인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백색타일에 백색줄눈으로 일체화된 공간감 연출의 일반적인 사례와 달리 패턴을 이야기하기 위해 회색, 흑색이 사용, 디자인 의도에 따라 달리 사용합니다. (진한색 타일을 바닥에 사용시 일부러 백색줄눈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타일 부착과 줄눈작업 후에는 타일에 묻은 흔적들(백시멘트) 염산, 식초와 같은 산성으로 청소합니다. 시멘트가 알카리성분이기 때문에 산성으로 중화 합니다.
타일시공순서
면정리(욕실바닥은 물구배에 따라) -> 벽타일 시공 (타일본드) -> 바닥타일 시공 (타일본드) -> 타일붙임양생(1~2일) -> 줄눈시공 -> 줄눈양생(1일) -> 끝단 및 신축부위 실리콘 처리 -> 도기를 포함한 욕실가구 설치 (욕실에 한함)
도기의 선택
심플, 단순함을 선택, 세면대 같은 경우 벽부형을 선택하면 하부 물처리가 깔끔. 디자인 상 컬러가 반영된 도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오랜시간동안 사용하다보면 백색도기가 정답이라는 생각. 욕실의 특성상 사용성에 있어서 백색도기가 좋음. 습식에서는 하부장타입(목재)과 상부 볼이 분리된 타입은 가급적 사용 자제. 도기와 수전은 아메리칸스탠다드 제품 사용.
타일 이야기. 도자기(도기+자기) 이야기
우리가 사용하는 타일은 자기질타일, 도기질타일에서 시작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도자기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도자기는 도기와 자기를 합친 말로 재료와 소성온도 차이에 따라 구분합니다. 자기가 자토(磁土)를 1,250~1,300도의 고온에서 소성되는 반면, 도기는 도토[찰흙]을 500~1,100도에서 소성하여 결과물을 얻습니다. 이에 따라 자기질타일과 도기질타일로 구분됩니다.
먼저, 자기질 타일은 3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포세린(Porcelain)타일 : 연마를 하지 않은 타일 (무광)
⊙폴리싱(Polishing)타일 : 연마한 타일, 포세린타일의 한 종류임 (유광)
⊙반자기질 타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바닥 타일을 말합니다. (도기질타일에 비해서는 우수하지만 외부용으로는 부적합)
높은 온도에서 소성되기 때문에 도기타일에 비해 강도가 우수하고, 수분함수율이 1%미만으로 방수 성능이 뛰어납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외부용, 바닥재, 내구성이 필요한 영역에 사용됩니다. 도기타일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게 단점입니다. 바닥재로는 가급적 포세린타일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취향에 차이는 있습니다. 폴리싱 타일은 유광으로 공간을 밝고 화사하게 연출하며 물걸레로 오염부위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물기가 있는 곳에서는 미끄럽기 때문에 (특히 욕실바닥 사용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장용 타일(욕실, 주방, 다용도실)로 도기질 타일이 사용됩니다. 자기질타일에 비해 수분함수율도 높고, 강도도 약한 편이지만, 취급이 용이하고 가격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내장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타일공사시 유의할점
모든 재료의 선택과 같이, 실물을 확인 후 정확한 모델명 또는 넘버를 기재하여, 시공시 타일변경 유무를 확인합니다. 타일의 특성상 조각타일, 로스가 발생합니다. 시공 또는 디자인 패턴에 따라 면적 대비하여 타일이 추가되니, 여유있게 주문합니다. 시공자와 협의하여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남은 타일은 보관하여 차후 하자보수시 사용하면 됩니다.
바닥타일인지, 벽타일인지 체크(자기질타일, 도기질타일); 앞서 설명한바와 같이 타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바닥타일은 벽타일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방수성능과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바닥타일을 벽타일로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나, 벽타일을 바닥타일로 사용하는 것은 하자발생뿐만 아니라 물기 있는 장소에 사용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기질계 포세린타일 또는 반자기질타일을 선택하여 미끄럼을 방지하시길 바랍니다.
바닥타일 선택 후 벽타일을 별도로 선택하여 맞추어도 되지만 단일공간 연출과 로스를 감안하여 하나의 재료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벽타일이 바닥타일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시공자 협의하여 비교, 선택하길 바랍니다.
각수체크와 각수맞춤; 바닥타일은 가급적 각이 큰 타일을 선택하여 줄눈개수를 최소화하는 편이 좋습니다. 줄눈에 발생하는 물때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바닥과 벽의 각수는 맞추어 타일패턴이 어긋나지 않도록 합니다. (물론, 디자인에 따라 다르게 할 수도 있고, 안 맞출 수도 있습니다.) 동일한 각수를 선택하여 맞추거나 배율로 맞추어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예를 들어, 100x100 / 10cm의 정사각형 타일과 100x200 / 세로10cm 가로20cm 직사각형 타일로 벽과 바닥을 조합해도 됩니다.
가급적 도기질타일은 외부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차후 하자보수 비용이 더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면정리가 완료된 주방벽면 위, 레이져 수평계를 기준삼아 타일을 부착합니다. 균일하게 타일본드를 바른 후 간극재(일정한 줄눈유지) 이용, 일정한 간격으로 부착합니다.
주방벽면에 사용된 도기질 백색타일은 300*100 크기로, 수평성이 강조된 심플한 디자인으로 사용됩니다. 주방가구가 설치될 자리는 비워져 있습니다.
욕실 바닥에 사용된 600*600크기의 자기질계 포세린타일은 차분한 공간표현과 사용성(낮은 수분함수율과 높은 강도로 외부공간과 바닥재에 적합)을 위해 사용됩니다.
기존 협소한 현관에 놓여진 신발장을 내부에 매입 설치하며, 함께 빌트인 욕실장을 신설하였습니다.
정지된 욕실바닥 위 바닥타일을 벽면과 동일한 제품으로 시공합니다.
벽과 바닥 각수를 맞추어 물매까지 반영한 바닥타일이 완료되었습니다.
다용도실은 바닥에서 1.2높이까지만 벽타일 시공, 사용성을 확보합니다. 주방벽면에 사용된 동일한 제품을 시공합니다.
공부방을 포함한 주출입구 현관바닥에 자기질계 포세린 타일이 시공됩니다.
공부방 세면실은 욕실과 달리 백색공간으로 벽면에 백색타일과 백색도기가 시공됩니다.
공부방 세면실, 도기와 욕실가구를 포함한 시공완료.
정제된 차분함을 디자인 목표로 연출한 욕실에 짝을 이루는 백색도기; 좌변기와 세면대가 시공됩니다.
욕실 시공이 완료되었습니다.
시공 잉글랜드버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