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시작된 틔움건축은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협소주택과 같은 주택분야와 상가 및 상가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차석헌, 강성진
- 설립
- 2015년
-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로11길 36 (방배동, 차움빌딩) B01
- 연락처
- 02-6449-7880
- 이메일
- tium@tiumdesign.com
창호, 시공을 더 유의해야 한다.
창호는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내부 거주환경에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제공합니다. 외부 전망 또는 직접적인 출입을 지원하는 물리적인 기능을 함께 제공합니다. 균일한 내부환경 유지를 위해서는 가시적인 디자인 제품보다 실용적인 제품사용이 중요한 건축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다른 공간보다 장시간 거주하는 집에서는 단열효과가 검증된 제품(기밀성이 좋은)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새 판매되는 대부분의 단열창호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훌륭합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제품이 거의 동등한 성능을 갖고 있으니, 가격 비교해서 꼼꼼한 시공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시공중에는 아래 두가지사항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첫번째, 마감재 위, 창호를 설치하는 것은 차후 하자 발생요인입니다. 기본적으로 구조체 위에 설치되는 것이 맞습니다. 간혹 깔끔한 다자인 구현을 위해 (외부)마감과 같은 선상에 창호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외부 온도차에 의해 발생하는 결로, 또는 열교현상 그리고 간극재 노후로 인한 누수침입이 발생합니다.
두번째, 창호설치시 시공간극을 기밀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개구부는 창호설치를 위해 당연히 시공치수(유격)를 갖고 있습니다. 구조체 위 철물고정 후 개구부와 창호에서 발생한 유격은 우레판폼 충진, 기밀테이프로 최종 마감합니다.
뽁뽁이의 전성시대
기존 노후주택 또한 기본적인 거주공간을 생성을 위해 (그동안 여러시간에 걸쳐 변경, 보완된 ) 창호의 개선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알루미늄 단일창호 위 설치된 뽁뽁이(포장에 사용되는 에어캡)는 외부환경으로 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마지막 보루로 힘겹게 눈물을 흘리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알루미늄 창호 역시 설치 당시에는 목재창문을 대신하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겁니다. (십여년 전) 하지만 여전히 외풍은 심했고, 보일러의 사투 속에 발생하는 가스비는 고스란히 주인 몫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겨울철 단독주택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가스비 입니다. 패시브 건축과 신재생에너지를 사용, 가스비 또는 전기세를 절감하는 방안은 차후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합리적인 창호의 선택
앞서 소개한 단열공정과 같이 거주공간에서 단열에 대한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 입니다. 반지하와 1층 그리고 다락에 있던 기존 창호를 철거, 새로운 단열창호로 교체합니다. 교체되는 창호는 기밀성과 가격을 고려, 각 공간에 특성에 맞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창호; 유리+프레임은 아래 순서에 따라 기밀성이 좋습니다.(가격도 함께 상승합니다.)
개폐방식: 고정창 > 스윙창 > 슬라이딩창 / 유리: 삼중유리 > 복층유리 > 단일유리 / 창호개수: 이중창 > 단일창
먼저, 창문의 활용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진행합니다. 고정창은 가격적인 측면(개폐를 위한 하드웨어가 적다)과 기밀성에서 좋지만, 열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개폐를 해야 한다면 슬라이딩으로 전부다 개방할 것인지, 스윙(프로젝트 타입)으로 일정부분만 개방하고 기밀성을 확보할 것인지는 선택해야 합니다. (스윙의 기밀성과 슬라이딩의 개폐성을 한번에 해결하는 '틸트 앤 스윙' 창호가 있지만 비싼편이라, 선택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층유리의 개수 또한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중창과 단일창 선택할때 함께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복층유리가 끼워진 단일창으로 할 것인지, 단일유리가 끼워진 이중창으로 할 것인지 고민하실텐데. 전자보다는 후자가 유리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주거에서는 단일유리가 끼워진 이중창, 슬라이딩으로 개폐되는 창호를 선택합니다. 저 또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이와같은 창호를 선택 했습니다. 여기에, (리모델링 과정 중에) 오리지널 아이텐티를 살리고 싶은 두곳은 최소한의 재가공으로 복원했습니다. 다락방 최상층에 위치한 반원형 고정창과 다용도실 외부 출입문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복원, 이전 집에 대한 기억을 함께 연장합니다.
이와함께 현관출입문을 포함한 반지하공부방 출입문, 실내 문, 각종 문을 교체합니다. 보일러실(창고) 2개소 출입문과 외부 화장실 출입문이 방화문으로 교체되는 동안 1층, 반지하 출입문은 각기 다른 컬러가 채색된 철제문으로 제작, 교체 됩니다. 실내; 침실,욕실,다용실 출입문은 목재바탕위 백색도장으로 마감된 백색문으로 교체됩니다.
보다 전문적인 건축이야기 (건축물 에너지절약기준)
신축하는 건물은 주거와 비주거와 구분, 건축물 에너지절약기준에 적합한 설계를 진행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에너지만으로 건축물이 운영(패시브 건축)될 수 있도록 규정한 규범으로 현재 건축법에서는 연면적 기준 500m2 이상 건물은 조건에 적합한 설계를 해야 합니다. 기준은 크게 건축분야/기계,전기분야/신 재생에너지 분야로 구분되며, 그중 건축분야에서는 외벽면의 열관류율과 기밀성창호, 그리고 옥상조경 항목을 성능지표검토서(EPI)에 적합하도록 설계합니다. 최소한의 에너지원(가스,전기)으로 겨울철 따뜻한 공간과 여름철 시원한 공간을 구현하는 패시브 건축의 첫걸음 입니다. 앞서 시행한 단열공정과 기밀성창호의 설치를 통한 단열공간 생성이 바탕이 됩니다.
*열관류율은 외부와 접하는 재료가 가진 열전달 저항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효과가 좋습니다.
1층 거실 단열창 교체
침실 단열창 교체
욕실, 기존 원형 창 철거 후 단열창 교체
백색도장 전 철제현관 출입문
반지하 공부 외부 철제 출입문. 기존 적벽돌과 조화를 이루는 버건디 레드컬러로 도색
보일러실1 방화문 교체
보일러실2 방화문 교체
외부 화장실 방화문 교체
중문을 포함한 내부 목재문은 백색도장 마감
다락에 위치한 반원형 고정창은 고유한 아이텐티를 살리기 위해 복원, 프레임 글라인딩 후 무광처리, 내부 유리는 복층유리로 교체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된 기존 다용도실 외부 출입문은 블랙무광 도색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