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재료가 모여 벽이 만들어지고 벽들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건물이 된다. 반복되는 작은 재료 하나 그리고 공간을 우리는 ‘단위’라고 생각한다. 근대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건축은 두 개의 벽돌을 조심스럽게 맞붙일 때 시작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고자 하는 건축은 흔히 생각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한다. 흔히 보는 재료이지만, 흔히 보는 집의 모습이지만, 흔히 보는 건물이지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기억이 되는 건축이다. 어느 누구에겐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건축, 그것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기정
- 설립
- 2003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40 (성산동) 4층
- 연락처
- 02-553-1939
- 이메일
- gijung69@naver.com
- 홈페이지
- http://
최적의 공부환경을 위한 인테리어.
입시지옥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무한경쟁사회는 끊임없는 성장과 노력을 요구하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며 경쟁을 이어갑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정으로 인해 여유보다는 경쟁을 먼저 배운 어린 세대들에게 있어 어쩌면 학원이란 공간은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지도 모릅니다. 불안과 초조함이 익숙해져가는 아이들.
판교에 들어선 수학학원은 이런 아이들이 더 이상 삭막하고 메마른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고도의 집중력과 창의력이 요구되는 수학과목에 있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하는 것은 바로 여유로운 마음가짐입니다.
이에 학원공간을 인테리어 함에 있어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차분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전체 공간의 색상을 톤다운시키고 복도에는 간접등을 달았습니다. 또한 커튼과 의자받침의 색상을 통일함과 동시에 벽체의 색상을 톤 앤 매너의 방식으로 조합하여 교실이 한층 세련되고 안정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고려하였습니다.
이미 구조적으로 공간이 구획된 학원 인테리어 공사였기에 공간적으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요소는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공간 곳곳에 마치 수학의 도형이나 그래프를 연상시키는 패턴들을 배치하여 학원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공간적 재미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각 실의 흡음을 위해 벽체 속으로는 흡음재를 넣는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공부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공사면적 112.45 ㎡
공사비용 6천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