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재료가 모여 벽이 만들어지고 벽들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건물이 된다. 반복되는 작은 재료 하나 그리고 공간을 우리는 ‘단위’라고 생각한다. 근대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건축은 두 개의 벽돌을 조심스럽게 맞붙일 때 시작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고자 하는 건축은 흔히 생각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한다. 흔히 보는 재료이지만, 흔히 보는 집의 모습이지만, 흔히 보는 건물이지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기억이 되는 건축이다. 어느 누구에겐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건축, 그것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기정
- 설립
- 2003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40 (성산동) 4층
- 연락처
- 02-553-1939
- 이메일
- gijung69@naver.com
- 홈페이지
- http://
Seogye EXPO
Seoul , South Korea | 2016 | Urban Research , Workshop
'서계마을 엑스포'는 서울시가 주최한 국내최초의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워크샵입니다.
적정건축은 빅바이스몰, Liink ,서울역 도시재생센터와 함께 3개월간 준비를 하여 3일간의 주민 참여형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마치었습니다.
적정건축은 공동 기획자로서 워크샵의 전반적인 기획,계획,실행에 참여하였습니다. 도시재생이라는 커다란 화두를 '마을 엑스포'라는 아기자기한 컨셉으로 풀어 워크샵장소인 청파도서관 하나의 마을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저런 궁금증을 해소해줄 상담소를 종이집으로 만들어 마을과장에 둘러앉히고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도시재생에 관한 기본 정보와 QnA, 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도시에 관한 활동들을 둘러볼수있게 한바퀴 돌아보는 길을 외곽으로 돌리고 바닥에는 이런저런 글씨와 방향으로 길을 잡아주었지요.
공간을 채운 것들은 크래프트지입니다. 모든 공간으 재생종이로 만들어 도시재생이라는 화두에도 부합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워크샵공간과 마을 상담소를 분리하는 벽은 시중에 파는 종이박스를 접어 볼륨감이 느껴지게 쌓아 낮은 담장 같습니다.
할말이 많은 분들을 위해 만든 작은 연단도 종이로 만들고 그럴싸한 마이크를 그려서 오려 붙였지요.
도시재생에 관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흘간이나 지속된 워크샵에 정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오셨고 속에 있는 이야기까지 고르게 깊게 들어볼수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엑스포에서 쓰인 패널과 종이집은 이렇게 해체가 가능합니다.
다른 장소에서 또다른 전시도우미로 '재생'되어 사용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