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재료가 모여 벽이 만들어지고 벽들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건물이 된다. 반복되는 작은 재료 하나 그리고 공간을 우리는 ‘단위’라고 생각한다. 근대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건축은 두 개의 벽돌을 조심스럽게 맞붙일 때 시작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고자 하는 건축은 흔히 생각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한다. 흔히 보는 재료이지만, 흔히 보는 집의 모습이지만, 흔히 보는 건물이지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기억이 되는 건축이다. 어느 누구에겐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건축, 그것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기정
- 설립
- 2003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40 (성산동) 4층
- 연락처
- 02-553-1939
- 이메일
- gijung69@naver.com
- 홈페이지
- http://
분수 제어 기계실
더블 스킨
2012년 여름, 신도시에 인공으로 조성되는 청라중앙호수공원에는 직육면체의 콘크리트 매스 두 개가 대지에 놓여 있었다. 이 매스는 바로 앞 호수의 분수를 제어하는 일종의 기계실이다.
64,000m2의 공원에 있는 이 작은 시설은 이듬해 외관 디자인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우리에게 요청이 왔고 새로운 외관 디자인으로 공원의 총괄 컨셉인 보석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제안하였다. 두 개의 매스를 감싸는 외피는 원형 강관으로 프레임을 구성하고 펀칭 메탈을 부착하여 기존의 콘크리트 박스가 투사될 수 있게 하여 경사진 대지에 보석 상자 두개가 포개져 있는 모습을 계획하였다. 신도시이기에 도시의 맥락은 읽히지 않았지만 현재 놓여 있는 장소와 이 시설의 기능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퍼포먼스를 상상하며 완성하였다.
다이어그램
설계명 : 더블 스킨
설계 : 김영배
협력설계 : METAA
프로그램 : 분수 제어실
위치 : 인천 청라지구, 청라중앙호수공원 내 지도
유형 : 공공
설계 기간 : 2012. 11 - 2012. 12
시공 기간 : 2013. 07 - 2013. 10
면적 : 150 ㎡
규모 : 지상 1층
의뢰인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 : 박찬배
진행 :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