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이는 끈기있게 우리의 삶의 가치를 묻는다. 우리가 살아왔고 살아갈 삶,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지치지 않고 고민하고, 탐색한다. 삶의 변화에 맞게 우리의 공간도 변하고, 건축의 제안대로 우리의 삶도 변화할 것이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현희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201 (문정동, 송파 테라타워2) A동 621호
- 연락처
- 02-6092-9906
- 이메일
- mail@oua.co.kr
- 홈페이지
- http://oua.co.kr
#1. 시공
EDGE HOUSE
대지는 2M 남짓의 레벨차가 나는 6M도로를 따라 부채꼴 형태로 놓여있다. 도로의 가장 낮은 곳으로 진입해서 텃밭을 둘러보고 집으로 들어선다. 현관에서 그대로 계단을 오르면, 뒷집의 정원과 뒷산을 바라보고, 다시 2층으로 오르면서 정남향 멀리의 산과 하늘을 그대로 담을 수 있다.
멋진 풍경을 담은 엣지하우스는 북서쪽으로 개발제한구역과 남동쪽으로 기존의 주택지 사이의 경계에, 35년 전에 지어진 벽돌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앉혀졌다. 기존 주택지는 30년 남짓 기간 동안 한두 집씩 리모델링이나 신축이 되기는 했지만, 과거의 모습을 아직 그대로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매스는 특별함을 만들기보다는 어우러짐을 목표로 했다. 매스에서의 어우러짐은 대지의 형태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 대지의 긴 변이 도로에 접해있어 매스가 감춰지는 부분없이 외부로 모두 드러났다. 이로 인해 실제 규모보다 지나치게 커 보여 이웃에 위압감을 줄 수 있어서 매스를 수직으로 분절하고 외장재에 변화를 줘서 시각적으로 폭이 좁아 보이게 했고, 담장과 모임지붕으로 전체 높이를 낮아 보이게 했다.
장부맞춤 방식의 중목구조로 시공되어 경골목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연소재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또 내부에서 일부 구조재가 그대로 노출되어 모던한 컨셉의 인테리어에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목구조라 중단열과 외단열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벽두께를 최소화하면서도 패시브하우스에 가까운 단열성능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