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공장'은 하나의 ‘작업장’으로써 다양한 실험과 도전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우석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 157 (산림동, 대림상가) 1257호
- 연락처
- 070-7801-0419
- 이메일
- di5se@hanmail.net
· 제목 : 전라감영복원 및 도심활성화
· 프로젝트 유형 : 현상설계(공모전)
· 대지위치 :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감영
· 대지면적 : 16,117㎡
· 연면적 : 20,000㎡
· 상태 : 당선
* 삼풍 eng. Architecture 공동작
도시의 중정 中庭, 비움의 마당에 시간을 담다.
우리는 이곳에 도시적 스케일의 중정인 큰 마당을 제안한다.
그것은 과밀화된 주변 밀도에 대응하는 도시 공간적 해석이자,
비움을 통해 다양한 행위를 수용하는 전통 마당의 개념을 도시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비움에서 시작하는 개념은 과거로의 복원계획 속에서
현재를 지우고 다시 새로운 것으로 채워버리고 마는 역설적 상황에 대한 대안적 선언이다.
나아가 우리는 그러한 비움의 시작점을 지하로 설정하여
도시의 레벨로 채워나가는 ‘비움 속 구축화’ 작업을 시도하였다.
즉, 입체적으로 구축되는 공간을 통해 장소적 공간의 틀을 형성하고 도시에 ‘시간의 켜’를 생성시켰다.
결국 도시가 담아나가야 할 공간적 시간의 축적은
'비움의 구축화’ 개념을 통해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게 되며,
과거와 현재는 이러한 건축적 켜의 공간속에서 조우하게 된다.
그리고 도시는 미래를 위한 불확정적이며, 동적인 ‘여백의 공간’을 남기게 된다.
시퀀스 _ 스토리텔링
공간의 시작을 알리는 소담한 정원은
보호수인 회화나무와 돌담을 통해 예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소담한 경험을 지나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숲에 들어서게 되면
잎이 부딪치면서 나는 맑고 청량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대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죽원루와 돌담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대나무숲을 지나고 나면 사계절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숲을 만나게 된다.
숲을 지나면 탁 트인 마당이 보인다. 마당에는 5일 장터가 열려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당을 지나 화계원에서 그늘 아래 잠시 쉬면서 담소를 즐길 수 있다.
화계원을 지나면 흰꽃이 만개한 매화나무가 보인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계류를 따라 걷다보면 계류 끝부분에 설치된 폭포의 낙수를 통해
물의 청량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공간
모일 수 있는 비워진 마당, 소통하는 프로그램, 편안한 공간
이런 것들이 모여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사람들의 모임은 에너지가 되고 그 에너지가 공간을 더욱 밝게 한다.
화계
새롭게 조성되는 전라감영의 공간은 화계를 통해 강한 영역성을 갖는다.
남향의 한옥의 뒷마당에 조성되는 화계는 전통의 공간이며
내부에서 자연과 소통하는 극적인 공간이다.
마당
도시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대지를 해석했다.
과거 대지는 전라감영터로서 전주읍성의 공간적, 기능적 중심이었다.
따라서 도시적 스케일의 큰 마당을 둠으로서 도시공간적 장소성을 회복시킨다.
길
계획의 출발은 대지에 난 오래된 길에서 시작된다.
과거로부터 거닐었을 그 길은 도시에서 대지로 접속되는 전이 공간으로써
도시의 흐름 속에서 역사의 가로가 된다.
[건축사사무소 공장] “전라 감영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