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서울 부암동을 기반으로 설립된 원더 아키텍츠는 현재 성북구 보문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공건축, 상업 건축, 주거건축 및 연구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 및 규모의 건축 설계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건축가의 언어와 일반인의 언어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기반하여, 건축주 등 사용자가 생활 언어로 표현하는 비건축적 요청 사항을 건축적 표현으로 해석하여 기본에 충실한 건축물을 만드는 것을 추구합니다.
e-mail : architaekle@gmail.com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임윤택
- 설립
- 2011년
- 주소
-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1-3 301호
- 연락처
- 010-6760-9179
- 이메일
- yoontaek.lim@wonderarchitects.com
세지붕 한가족
1. 시작
건축주 미팅
"세 가족이 함께 살 집을 지어주세요." 우리를 찾아온 건축주는 부모님과 두 딸이 같이 살 집을 원했다. 한 가족이지만 세 가구처럼 독립적으로 살기 원한 건축주를 인터뷰하며 구체적인 요구 사항들을 정리했다.
<요구 조건>
부모님 (70세, 67세)=방3, 화장실2, 주방, 거실, 텃밭
딸1 부부 (40세)=방3, 화장실2, 주방, 거실
딸2 (36세, 건축주)=방3, 화장실2, 주방, 거실, 작업실
이 중 부모님 집 거실은 세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역할도 겸해야 했으며, 아이가 있는 첫째 딸 부부는 방 3개 중 아이 방 2개를 필요로 하였다. 또한 건축주는 외부 공간에 공용 바베큐장을 필요로 하였으며, 외벽 재료로 적벽돌을 사용하길 원했다.
△ 건축주 요구사항
현장 답사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대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곳이다. 전면이 도로에 접하고, 뒤로는 숲이 펼쳐진 대지. 현장 답사 당시 이곳엔 오래 방치된 집 한 채와 마당이 있었다. 대지 양옆으로는 2층의 주거 건물과 4층의 교회 건물이 위치해 있었다.
△ 대지 위치
설계에 앞서 법규 검토를 하였는데, 개발제한구역의 특성상 여러 법적 제한이 있었다. 특히 주거 건물의 경우 건축법 용도상 4층 이하 단독주택만 건축 가능했다.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의 차이 중 하나는 가구별로 들어가는 현관문의 개수다. 단독주택이지만 세 가구가 독립적일 수 있는 건축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 도로에서 본 모습. 파란 지붕이 보이는 곳에 '세지붕 한가족'이 위치할 예정이다.
△ 대지 내 오래 방치된 집 한 채와 마당
△ 대지에서 바라본 주변 건물
△ 뒷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