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튼은 관찰(Observation), 장면(scene/frame), 건축가(들)(Architects in Dutch)의 세가지 키워드로부터 생겨났습니다.
건축에 대한 다른 시각 Different Point of View을 갖고, 더 나아가서 의미있는 관점 Meaningful Perspective을 지니기 위해서, 거시적으로는 도시에 대한 관찰 뿐 아니라 미시적으로는 일상에 대한 관찰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O-SCAPE의 대상은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Architecture가 Arche[근원] 을 드러내는 Techne [관찰] 이라면 관찰의 대상은 그 스케일에 따라 자연nature일 수도, 도시city일수도, 건물building일 수도, 혹은 가구furniture일 수도 있습니다.
O-SCAPE는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 자체가 디자인이라고 확신합니다.
O-SCAPE로 하여금 사람들이 공간을 감각 sense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박선영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60 (서교동) 4층
- 연락처
- 02-738-7811
- 이메일
- oscape01@o-scape.co.kr
모나무르
2. 대지분석 및 배치
아산시 염치읍에서 시작해서 신인동, 장존동을 거쳐 배방읍으로 이어지는 이름 그대로 온양을 순환하는 '온양순환로'. 그 길 중심에 위치한 장존동에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가 지어질 대지가 있다.
서쪽으로 신인동과 접한 23,063m² 의 방대한 대지. 2004년과 2010년 각각 준공된 2개의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대규모 주거시설이나 문화시설이 없고 교통량도 많지 않은 전형적인 시골마을 풍경을 보여주는 이곳에 23,063m²(6,976평)에 걸친 대규모 복합문화 및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단순히 건축적 차원을 넘어 도시적 차원의 분석과 접근이 선행되어야 함을 의미했다. 간단하게는 웨딩플래너인 건축주를 고려한 경쟁사 분석부터 주변 관광지 및 문화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유동인구 예측,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서 역할하면서 동시에 시골마을의 낮은 풍경을 해치지 않고 주변 풍경과 동화된 디자인적 접근방법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분석하면서 건축을 위한 틀을 조금씩 다듬어 갔다.
대지분석
△ 도시적 차원의 사업성 분석 중 일부
충남과학교육원이라는 좋은 이웃
여러모로 부족한 대지 인프라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점은 대전에 위치한 충남과학교육원이 모나무르 대지 바로 옆으로 이전 건립 중이라는 점이었다. 4,400평 규모로 지어지는 충남과학교육원은 교육. 연구, 체험, 전시 등의 시설이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개방되면서 지역사회 과학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며, 이로 인해 젊은층의 유동인구 증가 및 사업적 시너지도 함께 고려해볼 만했다. 비록 사업주체는 다르지만 아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 및 교육연구 단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주변 요소들을 융합해 디자인에 녹여내기로 하였다.
△ 대지현황
대지구획
약 7000평의 대지 위 1. 복합문화공간 / 2. 타운하우스 / 3. 그린생활시설 및 생활형 숙박시설 이라는 프로그램. 작지 않은 대지 위에 마찬가지로 적지 않은 프로그램이 들어서는 만큼 용도에 따른 대지구획 작업을 먼저 진행했다. 그렇게 나뉜 2개의 영역. 이 중 HB건축의 자리는 2차선 순천향로에 면한 AREA[B]. 이렇게 비로소 모나무르가 두 발 딛고 일어설 대지가 정해졌다.
△ AREA[B] = 붉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