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성, 일상의 위대함
우리는 도시, 건축, 인테리어, 그래픽 등 다양한 스케일과 분야의 관점을 공간에 비추어 바라보고
현실에서 실천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주영
- 설립
- 2015년
- 주소
-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45 (신영동) 2층
- 연락처
- 02-395-1215
- 이메일
- basicwhite@hanmail.net
- 홈페이지
- http://www.g-o-a.kr
수서동 주민센터
The Small, Green Library
서울시에 있는 대부분의 주민센터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다. 주민들과의 거리가 가까운 주민센터에 비록 작지만, 책을 빌리거나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있는 것은 문화적인 측면의 복지에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그 존재를 모르는 이들이 많아 이용률이 떨어진다. 이를 위해 도서관을 알리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도서의 양과 질과 더불어 공간의 질이 도서관 이용률에 지속성을 더할 것이다. 동네마다 있는 이 작은 도서관은 어떤 도서관이 되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기존의 수서동의 도서대출이 주로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작은 도서관은 책이 겹겹이, 빽빽하게 꽂힌 책으로만 가득한 곳이었다. 우리는 동네 도서관이 독서실처럼 조용히 집중하는 공간이 아니라, 책을 읽고 이웃 주민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책을 매개로 한 동네 커뮤니티 공간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존의 도서 대출 기능에 더해, 책을 즐길 수 있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랐다.
△ 열린 도서관 중앙에 설치한 여럿이 둘러앉을 수 있는 원형 벤치
△ 창가 쪽에는 창밖을 바라보며 혼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설치하였다.
프로젝트는 책의 공간에서 책과 함께하는 주민의 공간으로 공간의 주인을 바꾸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기존에 넓은 면적을 차지하던 엘리베이터에서 업무공간으로, 계단실에서 작은도서관으로 연결되는 복도를 작은도서관과 통합해 더 넓은 면적을 확보했다. 대신, 도서관은 벽의 구획이나 복도가 없는 열린 도서관 형태로 계획하였다.
기존의 책이 빽빽하게 꽂혀있던 도서의 양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하되, 이 책장 사이에 혼자 창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여럿이 둘러앉을 수 있는 원형 벤치, 걸터앉아서 책을 보거나 고를 수 있는 계단식 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책을, 그리고 사람을 대할 수 있는 방식의 공간을 배치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우드톤와 그레이톤으로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중앙의 모여 앉을 수 있는 벤치는 그린 컬러와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어 중심공간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특히 기존 복도의 동선은 바닥에 사선의 패턴으로 디자인하여 표시했다.
△ 걸터앉아서 책을 보거나 고를 수 있는 계단식 벤치
△ 기존 복도의 동선은 바닥에 사선의 패턴으로 디자인하여 표시했다.
주민센터의 민원실이 증명서를 발급하고 바로 돌아서고, 도서관이 책을 대출해서 바로 나가는 공간이 아닌, 조금 더 머물고 싶은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가장 최소한의 문화생활이 가능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건축개요
위치 | 서울 강남구 광평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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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1개층 |
건축면적 | |
건폐율 | |
구조 | |
최고높이 | |
시공 |
용도 | 공공업무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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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
연면적 | |
용적률 | |
주차대수 | |
사진 | tqtqstudio |
설계 | 지오아키텍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