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성, 일상의 위대함
우리는 도시, 건축, 인테리어, 그래픽 등 다양한 스케일과 분야의 관점을 공간에 비추어 바라보고
현실에서 실천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주영
- 설립
- 2015년
- 주소
-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45 (신영동) 2층
- 연락처
- 02-395-1215
- 이메일
- basicwhite@hanmail.net
- 홈페이지
- http://www.g-o-a.kr
고일초등학교 복도
The Colorful Hallways
고일초등학교 주변은 마치 신도시와 같이 대단지 아파트단지들이 갑자기 들어섰다. 이에 늘어난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학교는 수평증축으로 규모를 늘였다. 복도의 수가 많고 긴 학교가 되었으나 여전히 복도는 이동만을 위한 길고 지루한 길이었다. 2,3,4층의 5개의 복도를 단순한 이동통로가 아닌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복도의 본래 목적인 ‘안전하게 이동한다’를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설치물이나 가구 등 다른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설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초등학생들의 행동은 예측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 복도의 모습
△갤러리 역할을 하는 복도
길 찾기
Way Finding. 이 개념은 거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 고일초등학교 복도는 2, 3, 4층 모두 완벽하게 똑같아서 내가 2층에 있는지 4층에 있는지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아이들이 길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아이들이 몇층에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색상으로 길 찾기가 쉬운 학교를 만들고자 했다. 2층은 초록색, 3층은 노랑색, 4층은 파랑색으로 각 층의 복도를 색상으로 구분했다.
△ 각 층이 다른 색을 가지면서 길 찾기가 수월해진다. 2층은 초록색 복도
△ 3층은 노란색 복도
△ 4층은 파란색 복도
감상하는 복도
Gallery Wall. 하루에 몇 번씩 오가는 지루한 긴 복도를 볼 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동하는 동선에서 머무르는 장소로의 변화이다. 이 곳에서 그림을 감상하며 지나쳐가고, gallery wall 앞에 놓여진 층별로 다른 형태의 벤치에서 쉬기도, 놀기도, 친구와 만나기도 하는 그런 장소이길 바란다. 그림은 층별로 다른 색상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전시하였다. 쉼과 노는 방법은 층별로 육각형 구멍에 들어가는 것, 사각형 벤치에 앉는것, 높이가 다른 사각형 구멍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 육각형 벤치에 앉는 것 등 층별로 다르다.
학교의 복도문화는 거리문화와 다르지 않다. 아이들이 단조로운 복도, 단조로운 생각, 획일적인 학교생활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거리를 걸을 때 다양한 것을 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풍성한 사고와 긍정적인 자극을 받듯 그들의 복도문화가 그러하길 바란다.
△ 갤러리 월 맞은편에는 높이가 다른 사각형 구멍을 오르내릴 수 있다.
△ 또는 육각형 구멍에 들어갈 수도 있다.
△ 복도에서 작품을 감상하거나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다.
건축개요
위치 | 서울특별시 강동구 구천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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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3개 층 |
건축면적 | 338.0㎡ |
건폐율 | |
구조 | 철근콘크리트 |
최고높이 | |
시공 | 예진디자인 |
용도 | 학교 복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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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
연면적 | |
용적률 | |
주차대수 | |
사진 | tqtq Studio |
설계 | 지오아키텍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