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해 보이지만 명쾌한 법칙으로 작동하는 우주와 같은 건축을 지향합니다.
표면적인 현상만이 아닌 발생이유와 법칙을 탐구해나가며, 유행에 빠르게 적응하면서도 그 본래의 법칙과 원리는 잊기 않기를 바랍니다.
엄격한 물리법칙에 따라 작동하는 와중에 상상치도 못한 의외의 일이 일어나는 우주처럼, 코스모스와 건축주가 공간을 매개로 만나 새로운 현상과 공간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하경훈
- 설립
- 2020년
- 주소
- 서울 서초구 논현로27길 54 (양재동, 한성빌딩) 3층
- 연락처
- 02-6956-4050
- 이메일
- cosmos4015@gmail.com
- 홈페이지
- http://cosmos-a.com
흐르는 도서관 (FLOWING LIBRARY)
양진중학교의 도서관은 특별하다. 1층, 심지어 학교 중앙마당을 면하고 있는 도서관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도서관의 한 가운데 서 있으면 쉬는시간의 아이들이 중앙마당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다만,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공간임에도 기존 도서관은 독서대와 숨 막히는 자습실 위주로 구성되어 있던 상황. 한껏 볕이 드는 공간을 뒤로하고, 어두컴컴한 책장과 칸으로 막힌 책상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책 읽기' 이상의 이야기를 만들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이에 우리는 물 흐르듯 들어와 마당까지 자유롭게 흘러갈 수 있는 도서관을 제안했고, 학교 측에서 흔쾌히 제안을 받아주시면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우선 물리적으로 외부와 소통할 수 없던 막힌 구조를 벗어나, 언제든 반외부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물리적 경계를 무너뜨리는 것에 집중했다. [도서관]이라는 한계에 갇히지 말고, 어떤 활동이라도 지원할 수 있는 연속적 교육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간의 짜임을 구성하였다.
△ 외부 마당과 연결된 도서관
△ 폴딩도어로 나뉘는 내-외부의 경계
△ 중심무대-중심공간이 되는 영역
△ 실질적 수업과 열람이 이루어지는 다목적 수업공간
△ 서서, 앉아서, 누워서 읽는 계단형 열람공간
△ 막힌공간 없이 흐르는 공간구조를 가진 도서관 모습
△ 출구-입구의 경계가 모호한 도서관
△ 도서관의 파노라마
아이들은 흘러 흘러 교류와 소통을 통하여 또 다른 마당을 만들 것이고, 도서관은 이야기와 노랫소리가 흐르는 장소로 바뀔 것이다.
당연히 예산의 한계로, 계획한 것을 모두 실현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조금씩 물방울이 모이면 큰 호수가 되듯 더 큰 흐름을 만드는 도서관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건축개요
위치 | 서울시 광진구 양진중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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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440M2 |
건축면적 | |
건폐율 | |
구조 | |
최고높이 | |
시공 | 정길건설 |
용도 | 학교 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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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
연면적 | |
용적률 | |
주차대수 | |
사진 | STUDIO QUIIPEN |
설계 | 건축사사무소 코스모스 |
자재정보
외부마감 | 치장벽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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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자작나무합판 , 콩자갈수지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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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