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상민
- 설립
- 2020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연남동 245-43 2층 202호
- 연락처
- 02-332-2023
- 이메일
- studio-smxl@naver.com
양산 파노라마 하우스
임야를 깎아 보강토 블록으로 터를 만든 전원주택 단지. 4m가량의 단차가 있고, 정남향으로 당촌 저수지와 산이 있어 수려한 조망을 가진 첫 번째 필지에 이 집이 있다. 모든 공간에서 저수지와 산을 바라볼 수 있고, 도로에서의 시선이 차단되며, 내부와 외부 모두 견고하고 단단한 물성을 가진 재료로 마감된 집. 우리는 대지 조건에 이러한 건축주의 요구 조건을 더해 설계를 시작했다.
△ 주출입구
△ 지하 1층 현관
△ 1층으로 통하는 계단
△ 계단 위에서 내려다본 현관
두 곳의 중정
이 집에는 두 개의 중정이 있다. 그중 하나는 거실로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유리 중정이다. 유리 중정은 안방과 거실 간의 경계가 되고, 거실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거실에서 전면 풍경을 바라보지 않더라도 중정으로 쏟아지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실내에서도 시간과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거실 앞에 넓게 펼쳐진 마당은 저수지 너머로 보이는 자연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비워두었지만, 이 중정은 나무와 이끼로 채워 보는 이로 하여금 정제된 새로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 거실에서 본 다이닝 공간과 2층으로 통하는 계단
△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거실 창
△ 다이닝 공간에서 바라본 거실과 방으로 통하는 복도
△ 다이닝 공간과 주방
△ 파노라마같은 풍광이 이어지는 다이닝 공간의 창
△ 주방
△ 거실과 거실 너머의 첫 번째 중정
△ 나무와 이끼로 채워진 첫 번째 중정
△ 안방 화장실
△ 안방 화장실
△ 안방 화장실에 숨겨진 두 번째 중정
△ 두 번째 중정
또 다른 하나의 중정은 안방 욕실에 비밀스럽게 계획했다. 안방 욕실 가장 안쪽에 연결된 삼각형 중정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정은 외부의 시선을 노출콘크리트 벽으로 차단하고, 삼각형으로 열린 하늘을 담고 있다. 외부와 차단된 채, 하늘만을 항해 열린 중정을 보며 온전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 2층으로 통하는 계단
△ 2층 복도와 첫 번째 중정
△ 2층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첫 번째 중정
△ 2층 복도
△ 2층 복도
△ 2층 가족실
△ 2층 가족실 서브 키친과 욕실
△ 풍광이 내려다보이는 2층 욕실
△ 2층 우측 방
△ 2층 우측 방
△ 2층 우측 방 테라스
2층에는 세 개의 침실을 배치했으며, 각자 온전한 혼자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방마다 테라스를 따로 두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각각 기둥과 기둥, 벽과 벽, 벽과 지붕이 만드는 사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콘크리트 벽과 루버
파노라마 하우스는 외부에서 보면 거대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하층을 제외한 연면적이 65평이 채 되지 않는 규모의 집이다. 도로와 맞닿은 지하 1층 현관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당촌 저수지와 그 너머 풍경이 침실과 거실, 주방을 따라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는 침실-거실-주방 공간의 연속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정남향으로 배치된 공간은 강한 채광으로 인해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고, 강한 일사가 그대로 집 안으로 들어와 정주 환경에 유해할 수 있기에 적절한 일사량 조절이 필요하다.
△ 1층 거실 테라스
△ 1층 거실 테라스
△ 루버 사이로 떨어지는 빛
이에 우리는 1층 전창 부분과 테라스 상부에 최대 7.5m의 거대한 콘크리트 루버 구조물을 적용해 시시때때로 들어오는 강한 햇살을 가려주도록 했다. 루버는 집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할 뿐 아니라 집이 가지는 단단한 인상에도 큰 역할을 하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그림자로 다채로운 공간감을 연출하고 경험하게 한다.
△ 송판 질감의 1층 외벽
△ 콘크리트와 유리가 조화를 이루는 1층 거실 테라스
△ 1층 거실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광
이처럼 집의 내부와 외부는 모두 콘크리트의 단단한 물성을 선호하는 건축주를 위해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할 수 있는 중 단열 노출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했다. 그리고 공간의 성격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도록 각기 다른 질감을 가지도록 했다. 먼저 도로와 맞닿아 있는 지하층은 건물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기단의 모습을 가진다. 이에 착안하여 기단과 같은 지하층이 땅에서 바로 융기된 바위처럼 보이도록 했으며, 집 전체의 단단한 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거친 표면을 가진 치핑 콘크리트 질감을 사용했다. 거푸집 속에 EPS 문양 거푸집(깊이 35mm, 너비 20mm)을 제작해서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양생한 뒤 망치로 하나하나 깨는 수작업을 통해 거친 표면을 완성했다.
△ 거친 질감의 지하층 노출콘크리트 외벽
△ 거친 질감의 지하층 노출콘크리트 외벽
그리고 지상층의 전체 외관은 송판 노출콘크리트로 만들어 집으로서 지나치게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했다. 내부 또한 견출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콘크리트 재료 본연의 질감은 유지하되, 매끈한 면 처리를 하여 거친 촉감으로 인한 사용상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전체적으로 콘크리트의 물성은 유지하되, 위치마다 구축 방법을 달리하여 획일적이지 않게 했다.
① 지하주차장 ② 현관 ③ 보일러실 ④ 화장실 ⑤ 테라스
① 거실 ② 안방 ③ 드레스룸 ④ 욕실 ⑤ 화장실 ⑥ 중정 ⑦ 주방 ⑧ 다용도실 ⑨ 주방 테라스 ⑩ 거실 테라스
① 방 ② 테라스 ③ 드레스룸 ④ 가족실 ⑤ 욕실
건축개요
위치 | 경상남도 양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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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하1층, 지상2층 |
건축면적 | 114.16㎡ |
건폐율 | 18.93% |
구조 | 기초-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벽체 및 지붕 : 철근콘크리트 |
최고높이 | 8.35m |
시공 | (주)태영건설 |
용도 | 단독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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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603.00㎡ |
연면적 | 345.46㎡ |
용적률 | 35.58% |
주차대수 | 2대 |
사진 | 비지스튜디오(김한빛) |
설계 | 에스엠엑스엘건축사사무소 |
자재정보
외부마감 | 송판노출콘크리트(중단열), 콘크리트치핑(중단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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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이건창호-AL(28mm, 투명로이복층유리) |
마루 | 지복득마루 |
주방가구 | 해밀주방가구 |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더죤테크 |
현관문 | 일진하우앤플랜 |
붙박이장 | 해밀주방가구 |
내부마감 | 견출콘크리트 면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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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김종철타일 수입타일 |
조명 | 노랑조명(부산)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