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업무는 건축설계 및 감리(주택, 상가시설, 공장 및 창고),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디자인 및 실시설계, 공사비 산출 및 건축공사 적정 비용 검토, 상징 조형물 및 교량, 자전거 보도교 등 구조물 디자인 및 설계, 공장 레이아웃 및 저온저장고, HACCP 인증, 자동화 설비 컨설팅 및 실시설계, 3D 모델링 및 모형 제작까지 건축설계 전반에 걸쳐 가능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방재웅
- 설립
- 2016년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312-112 더 라움 서울
- 연락처
- 031-773-4812
- 이메일
- raumst@naver.com
- 홈페이지
- http://raumst.com
다정多庭
양평 단독주택
양평에서 자라고 타지에서 생활하던 건축주는 양평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시공사의 소개로 처음 만난 자리에서 주택과 사무실, 조경이 있는 “다정”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게 됐다. 건축주 부부는 온라인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사업자로 사업자 등록에 쓰일 건축물, 부부와 언니(처형)가 함께 지낼 단독주택이 필요해 2개의 건물을 요청했다. 2개의 건물이 충분히 들어갈 대지를 구했고, 비도시지역의 이점을 활용해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마당, 조경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집, 그리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실을 마련해 고향에서 ‘직주근접’을 실천하는 일상을 누리고자 했다. 건축주는 당신만의 집을 짓기 위해 다양한 자료(블로그, 잡지, 유튜브 등)를 조사했다. 직접 시공사를 만나고 신축 주택을 찾아 답사도 충분히 다녀온 뒤, 건축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디자인하기를 원했다.
대상지는 농지로 사용하던 260평의 대지로 우수관로와 전기‧통신 등의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던 대지로 주변의 주택지와 떨어져 있었고, 대지는 정면으로 트여 도시에선 찾을 수 없는 개방감이 느껴졌다. 건축주가 이 대지를 선정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보전관리지역 내 필지에 2개의 건축물을 지어야 하는 상황에서 건폐율 20%라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고민이었다. 여기에 도로와 인접 대지 간의 완만한 경사를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현장 답사를 마무리했다.
조경에 대한 건축주의 호기심과 열정이 드러나는 ‘다정’은 정원과 건축을 조화롭게 구성한 집이다. 이를 반영하여 ‘많을 다(多)’에 ‘뜰 정(庭)’을 사용해 이름을 지었다. 주택은 정원이 건물을 둘러싸는 형태다. 넓은 정원을 앞에 배치한 후 3개의 공간(부부공간, 언니공간, 사무공간)을 정원과 조합하는 안을 만들었고, 한 동의 주택에서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부부와 언니의 공간을 분리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H형태를 제안했다. 부부와 언니의 공간이 수직‧수평으로 효율적으로 분리되는 배치다. 사무동과 주거동의 연계로 형성된 사이 공간마다 서로 다른 테마의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여백을 남겼다.
△ 매스 다이어그램
△ 주차장보다 높은 레벨의 대지
△ 언니공간(좌), 부부공간(우) 사이의 툇마루
△ 주거 공간 우측에 자리한 사무공간
“多庭”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정원으로 외부 공간을 완성했다. 첫 번째는 가장 넓게 조성된 메인 정원이다. 정원을 도로보다 1m 높여 보행자 영역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이 정원을 주거동과 사무동, 그리고 담장이 감싼다. 정원 위 여러 갈래의 보행 동선을 주거동, 사무동, 데크 등의 개별 공간으로 연결해 메인 정원이 중심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주택과 사무실 사이에 만든 외부 공간 중 하나인 데크는 지인들과의 파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근경으로 마당, 중경으로 정원, 원경으로는 풍경을 나누어 조망하게끔 계획했다. 두 번째는 H형태를 통한 공간 분리로 생겨난 개인 정원. 언니공간과 부부공간을 내부에서 연결하는 통로로 분리된 공간을 언니만의 포켓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언니공간에서는 정원과 연결 통로 양쪽을 개방하여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느낄 수 있게 해 공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활발하고 동적인 분위기의 메인 정원과 달리 개인 정원은 차분하면서 정적인 공간이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정원을 통해 하나의 대지 위에서 다양한 공간감을 경험하게 된다.
△ 프로그램 다이어그램
△ 지인들과의 파티를 위한 외부 공간
부부공간은 2층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구분했다. 언니공간과 바로 연결되는 1층에 주방, 거실 같은 공용 공간을 두고, 부부의 사적 공간은 2층에 배치했다. 주 생활공간 뒤편의 테라스는 부부만의 개인적인 외부 공간이다. 거실, 주방, 식당은 내부가 넓어 보이도록 구획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했고 전면의 툇마루까지 확장될 수 있게 넓은 통창을 설치했다. 2층 화장실은 건축주의 로망이던 욕조에서 풍경을 보며 누리는 휴식 시간을 위해 코너창을 만들었다.
△ 1층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이어지는 복도
△ 주거동 1층의 운동 공간
△ 메인 정원이 내다보이는 주거동 1층 공용 공간
△ 공용 공간 너머로 보이는 게스트룸
△ 부부의 생활 공간으로 이어지는 계단
주거동 ① 침실 ② 현관 ③ 욕실 ④ 운동 공간 ⑤ 복도
⑥ 게스트룸 ⑦ 주방 ⑧ 식사 공간 ⑨ 거실 ⑩ 다용도실
사무동 ① 오피스 ② 팬트리 ③ 화장실
① 테라스 ② 서재 ③ 주 침실 ④ 드레스룸 ⑤ 욕실
① 포치 ② 현관 ③ 복도 ④ 다용도실
① 게스트룸 ② 욕실 ③ 주방 ④ 식사 공간 ⑤ 거실
⑥ 테라스 ⑦ 서재 ⑧ 주 침실
① 오피스 ② 화장실 ③ 팬트리
건축개요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도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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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 2층 |
건축면적 | 174.03㎡ |
건폐율 | 19.91% |
구조 | 철근콘크리트 |
최고높이 | 8.15m |
시공 | 바움하우스 |
용도 | 단독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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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874㎡ |
연면적 | 228.06㎡ |
용적률 | 26.09% |
주차대수 | 2대 |
사진 | 이한울(나르실리온) |
설계 | 라움건축사사무소 (방재웅 소장, 권혁철 소장) |
자재정보
외부마감 | 고벽돌타일, 칼라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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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AL시스템창호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실크벽지, 강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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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