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圪 ] 흙더미 우뚝할 을
언덕 위의 보금자리 같은 편안한 건축을 추구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소을건축사사무소
- 설립
- 2021년
- 주소
- 경기 양평군 지평면 지평시장1길 9 (지평리)
- 연락처
- 031-775-2770
- 이메일
- run-dmc@naver.com
- 홈페이지
- http://so-ul.com
월담
양평 근린생활시설
양평군 월산리 마을 끝자락, 숲을 마주한 막다른 땅에 자리 잡은 월담은 서울에 거주하는 건축주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공간을 의뢰한 프로젝트이다.
대지는 도로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북쪽 숲이 대지를 둘러싸고 있어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이미 조성되어 있던 석축은 자연스럽게 아랫마을과 대지 사이에 위계를 만들면서 남쪽으로 열린 조망을 확보해 주었다. 충분히 훌륭한 주변 자연을 살리면서 건물이 풍경을 방해하지 않고 순응하게끔 채우기보단 비우는 방향으로 계획했고, 아름다운 자연을 장애물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건물은 언덕 위에 콘크리트 덩어리를 무심히 올려놓은 듯한 '본채'와 평평한 마당을 지나 숲이 시작하는 석축 위 '별채' 두 공간으로 분리된다.
△ 본채 포치에서 바라 본 모습
△ 본채 남측 툇마루와 간살문
도로를 따라 언덕 위로 올라오면 본채를 감싼 낮은 담장으로 작은 마당이 구획되고, 굵은 마사가 깔린 마당을 지나 꽤 넓은 포치를 통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포치를 둘러싼 가로, 세로 송판무늬 콘크리트 담은 실제 건물 너비보다 길어 외부에서 건물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하게 한다. 엇갈린 간살문은 외부의 시선을 걸러주면서도 실내에서 나무의 틈을 통해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 본채 현관
△ 본채 주방
△ 본채 거실에서 바라본 포치
△ 거실에서 바라본 남측 풍경
이렇게 도심 속 건물에서 제한된 풍경을 바라보는 것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건물 안팎을 옮겨 다니는 경험을 유도했고, 이를 통해 다른 시선으로 우연히 마주한 풍경을 즐기길 기대하며 하나의 작은 요소도 다양하게 감각할 수 있게 디자인하였다.
도로 쪽 담엔 외부로의 시선을 확장하는 요소로써 긴 틈을 내어 답답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담장 앞 처마가 달린 툇마루 끝에 앉으면 마을과 먼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별채 진입로와 수공간
△ 천창으로 빛을 들이는 별채 내부
진입마당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서 들어갈 수 있는 별채는 마을에선 보이지 않은 분리된 공간이다. 남쪽 개방감 확보를 위해 전면을 창으로 계획하여 대지의 가장 높은 곳에서 풍경을 막힘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자연과 중첩될 본채의 지붕 형태를 단순화하여 시선적 간섭을 최소화했다.
숲과 콘크리트로 만든 담장 안에서 따뜻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① 포치 ② 현관 ③ 거실 ④ 주방
① 작업실 ② 수공간
① 현관 ② 거실 ③ 주방
① 작업실 ② 수공간 ③ 화장실
건축개요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월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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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 1층 |
건축면적 | 90.66㎡ |
건폐율 | 11.23% |
구조 | 철근콘크리트 |
최고높이 | |
시공 | 건축과환경 |
용도 | 근린생활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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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807㎡ |
연면적 | 90.66㎡ |
용적률 | 11.23% |
주차대수 | 1대 |
사진 | 김진철 |
설계 | 소을건축사사무소(차대명, 조진모) |
자재정보
외부마감 | 노출콘크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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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수성페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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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라왕합판가구(조래철 목공방) |
욕실마감 | 포세린 타일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