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황남인, 김시홍
- 설립
- 2020년
-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36길 35 (필동2가) 3층
- 연락처
- 070-8864-0703
- 이메일
- narrativearchitects@gmail.com
온혜리 주택
경북 단독주택
1974년, 안동댐 준공으로 부모님이 오랫동안 사시던 곳이 수몰되어 지금의 도산면 온혜리에 새롭게 정착하게 되었다. 연로하신 어머님을 위해 가족들은 지난 50년 동안 살아온 오래된 집을 두고서 도시로의 이사를 권유하였으나 농촌 생활이 익숙하신 어머님은 이 장소에서 계속 지내시길 바라시는 마음에 같은 장소에 새롭게 집을 짓기로 했다. 대지는 안동의 작은 농촌 마을로, 오래된 기와집과 전형적인 농촌의 주택이 들어서 있는 곳이었다.
설계를 시작하기에 앞서 건축주는 요청사항이 빼곡하게 적힌 출력물 여러 장을 우리에게 전달해 주었다. 명절에 대략 18명 내외의 가족이 모일 수 있는 너른 공간, 인근에 사는 지인들이 마을을 오가며 이 집을 자주 방문하고 있어 외부에서도 편히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또한 국가민속문화재인 퇴계 이황 생가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왕래가 잦아 적절한 시각적 차단도 중요했다. 문화재인 퇴계 이황 태실로 인해 건축물 형태에 제한이 있었지만, 건축주는 한옥보다 현대적인 집을 선호했다.
△ 북서측 외관
△ 남측 외관
△ 주출입구가 자리한 동측 정면
설계는 건축물이 속한 문화적 배경, 관점, 개인적 혹은 집단적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작되며, 이는 형태, 공간, 재료, 이미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유한 의미를 표현하는 작업이다. 이번 프로젝트 또한 온혜파 종택과 주변 마을의 컨텍스트를 고려하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우리는 온혜리라는 장소가 가진 고유의 풍경을 정의해 나가기 시작했다. 컨텍스트는 건축물을 독립 개체가 아닌 자연과 인공물 사이 생태계의 일부로, 연속적이지만 고정적이지 않은 관계를 바탕으로 존재하도록 한다.
△ 콘셉트 스케치
우리의 제안은 오랜 시간 한 장소에 머물러 살아가는 정주적 시간 속에서 현재의 시간과 나를 생동적으로 드러내는 것이었다. 마당을 에워싼 지붕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움직임을 드러내고 감각하게 만드는 요소다. 마을을 구성하는 주변 한옥의 마당과 마루 그리고 처마와 연관된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이 지붕을 통해 현대적 주거 공간에 녹아든다. 지붕과 하늘이 만나 그려낸 선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장소의 고유한 풍경을 드러내는 장치가 된다. 빛과 어둠을 담는 공간으로 마당은 자연의 명암을 드러낸다.
경계를 형성하는 돌담과 기와는 마을 고유의 풍경을 유지하는 물리적 요소로 문화재에 대응한다. 지붕과 돌담 사이 여백은 자연이 내부로 스며들 공간을 내어주며 느슨한 관계를 형성한다. 서로 다른 형태와 유형을 직접 충돌시키지 않고 사이에 자연을 병치시켜 본연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은 열을 맞추기보단 서로 미끄러지듯 배열하여 자유로운 공간의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다.
△ 현관을 지나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거실, 주방
△ 거실에서 내다 본 마당
△ 침실1
△ 침실1에 딸린 욕실
△ 침실2
△ 이웃주민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
△ 폴딩도어를 열면 마당까지 확장되는 공간
건축개요
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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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 1층 |
건축면적 | 171.94㎡ |
건폐율 | 19.88% |
구조 | 철근콘크리트 |
최고높이 | 3.3m |
시공 | ㈜바른종합건설 |
용도 | 단독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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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865㎡ |
연면적 | 171.94㎡ |
용적률 | 19.88% |
주차대수 | 2대 |
사진 | 김재경 |
설계 | 내러티브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황남인, 김시홍) |
자재정보
외부마감 | 송판노출콘크리트, 탄화목사이딩, 한식토석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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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벽지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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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