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 켜켜이 쌓여가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으며,
건축설계 프로젝트의 경우 설계의도가 구현될 수 있도록 건축물의 시공 과정까지 지속적으로 관여하여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갑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원계연, 이제선
- 설립
- 2018년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평원로 21 (중앙동) 3층
- 연락처
- 070-4239-7009
- 이메일
- studiothewon@gmail.com
- 홈페이지
- http://www.thewon.kr
부메랑 (負메廊)
경기 광주 단독주택
도로가 생기면서 하루아침에 사라진 고향 집을 떠나 오랜 세월 타향을 전전하던 건축주는 고향 언저리에 집을 짓고자 수년간 땅을 알아보았고, 이 땅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했다. 누가 봐도 한눈에 반할 만큼 훌륭한 땅.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재된 에너지에 따라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건축주의 운명은 이미 이곳으로 돌아오도록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대지의 형상을 유지하면서 경사면에 집을 슬쩍 끼워 넣으니 태화산(메) 자락의 잣나무 숲을 어깨 위에 지게(負) 된다. 숲의 초입에 들어선 집은 마치 숲을 지키는 정령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숲을 누리고 있는 최대의 수혜자다.
△ 주차장
△ 대문
△ 좌측) 현관, 우측) 사랑채
△ 사랑채(구들방)
△ 사랑채 옆에 자리한 아궁이
△ 아궁이
△ 반외부 공간인 데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태화산 자락의 풍경
부메랑처럼 자연을 향해 굽은 형태인 집의 입구는 ㄱ자 형태의 등허리에 자리한다. 이는 마당에서 이웃집이나 마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등지는 형태이기에 집안으로 들어서면 해발 640m 고지의 태화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실내는 입구를 사이에 두고 본채와 사랑채로 나뉘는데, 그중 사랑채는 직접 불을 때는 구들방으로 설계했다. 아궁이는 외부용 벽난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재미있는 외부공간을 연출했다. 더불어 우물처럼 만든 관정은 마당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집을 둘러싼 멋진 자연 풍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입구와 처마, 데크 등 집을 이루는 요소이자 반외부 공간이 건축물의 절반을 차지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본채와 사랑채(廊), 창고를 길게 늘어뜨리고, 맞닿는 벽이 없도록 서로 분리하여 배치하되 한 지붕 아래에 구성해 비를 맞지 않고도 집 전체를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하루 종일 채광과 환기가 유리하며, 모든 창문이 자연을 품고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 사랑채를 마주한 현관
△ 거실
△ 거실에서 본 주방과 식당
△ 주방
△ 보조주방
△ 화장실
△ 안방
△ 안방 침실
△ 안방 화장실
△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 다락
건축가의 역할은 건축주가 운명의 터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들의 여생을 잘 보듬어주고, 나아가 아이들 또한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도록 이 집이 밑거름이 되어주어 제 역할을 충분히 하길 바란다.
① 설비실 ② 보일러실 ③ 주차장 ④ 텃밭
① 물탱크실 ② 다용도실 ③ 데크 ④ 아궁이 ⑤ 사랑채(구들방) ⑥ 대문 ⑦ 현관 ⑧ 화장실
⑨ 세탁실 ⑩ 보조주방 ⑪ 주방, 식당, 거실 ⑫ 안방 화장실 ⑬ 드레스룸/파우더룸 ⑭ 침실 ⑮ 마당 ⑯ 우물
① 다락
건축개요
위치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상림리 |
---|---|
규모 | 지하 1층, 지상 1층 |
건축면적 | 157.6㎡ |
건폐율 | 23.9% |
구조 | 철근콘크리트, 경량목구조 |
최고높이 | 5.5m |
시공 | 건축주 직영 |
용도 | 단독주택 |
---|---|
대지면적 | 660㎡ |
연면적 | 195.2㎡ |
용적률 | 23% |
주차대수 | 1대 |
사진 | 이우경, 박완순 |
설계 | 건축사사무소 스튜디오더원 |
자재정보
외부마감 | 0.7t알루미늄 + 적삼목 + 콘크리트노출 + 청고벽돌 |
---|---|
창호재 |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12t레드파인 + 타일 + 스프러스 |
---|---|
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