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용환, 태권, 영진, 종호가 함께 마련한 건축 설계사무소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신용환
- 설립
- 2021년
-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23길 30 (양재동) 4층
- 연락처
- 02-576-0210
- 이메일
- in_archi@naver.com
Unique Grid
자양동 업무시설
"가로의 연속성을 보존하면서 주변과 어우러지는 건물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기존 건물의 입면을 재계획하면서 건축주는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하여 본인이 직접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또한, 기존에 낙후된 외관과 내부를 모두 수리하여 넓고 개방감을 가진 깨끗한 건물이 되길 바랐다. 기존 건물의 도면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직접 실측하여 도면을 작성하고 입면을 비롯한 건축물을 수리할 수 있는 기본 작업에 돌입했다.
△ 기존 건물
△ 기존 건물과 대지 모습
대지는 8m도 채 되지 않는 좁은 길에 위치하고 있어 건축물을 정확히 인지하는데 제한적인 곳이었다. 다행히 서측 코너부의 시야가 트여있고, 건물의 입구도 그곳에 위치해 있어 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건물은 옷을 만드는 의류회사가 사용할 곳이기에 우리는 사용자가 가장 익숙한 '옷의 원단'에서 디자인의 힌트를 찾았다. 실을 꿰어 원단을 만들고, 그 원단을 재단하고 조립하여 옷을 만드는 과정은 마치 재료가 모여 엮이고 쌓이면서 건물로 만들어지는 모습과 닮았다. 우리는 이 과정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고, 입면 디자인을 제안했다.
△ 디자인 컨셉
△ 디자인 스터디 과정
개방적이고 개성이 돋보이는 건물을 원하는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입면 디자인을 스터디했다. 조금 더 거시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바라보면서 건축주와의 대화에 더욱 집중하여 디자인을 진행했고, 회의를 진행하면서 디자인의 폭을 좁혀나갔다. 그 과정은 필연적으로 방대한 작업량을 요구하였고, 덕분에 더욱 다양한 디자인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었다.
건물 외관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내부가 조금 더 개방감을 가질 수 있도록 루버를 설치하고, 루버 아래에 조명을 설치하는 등 점점 더 상세한 디자인 계획을 제안했다. 건축주와 함께 디자인을 함께 발전시키며 서로 확신을 만들어 갔고, 결국 최종 계획을 결정할 수 있었다. 건축주의 열정적인 참여가 인상적이었다.
△ 내부
△ 화장실
△ 계단실
△ 옥상
건축주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서로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 또한 건축가의 역할이다. 건축가의 의도에 부합하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그만한 배경지식과 기술적인 사항들이 면밀히 검토되어야 한다. 기존의 의도와 달라진다 하여 손 놓기보다 차선일지라도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 컨셉을 구현해내는 프로다운 모습을 가지기를 희망한다.
건축개요
위치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
---|---|
규모 | 지하 1층, 지상 5층 |
건축면적 | 109㎡ |
건폐율 | 58% |
구조 | 철근콘크리트 |
최고높이 | 18.5m |
시공 | (주)미소종합건설 |
용도 |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
---|---|
대지면적 | 188㎡ |
연면적 | 670㎡ |
용적률 | 278% |
주차대수 | 5대 |
사진 | 김용성 |
설계 | 인에이건축사사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