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튼은 관찰(Observation), 장면(scene/frame), 건축가(들)(Architects in Dutch)의 세가지 키워드로부터 생겨났습니다.
건축에 대한 다른 시각 Different Point of View을 갖고, 더 나아가서 의미있는 관점 Meaningful Perspective을 지니기 위해서, 거시적으로는 도시에 대한 관찰 뿐 아니라 미시적으로는 일상에 대한 관찰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O-SCAPE의 대상은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Architecture가 Arche[근원] 을 드러내는 Techne [관찰] 이라면 관찰의 대상은 그 스케일에 따라 자연nature일 수도, 도시city일수도, 건물building일 수도, 혹은 가구furniture일 수도 있습니다.
O-SCAPE는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 자체가 디자인이라고 확신합니다.
O-SCAPE로 하여금 사람들이 공간을 감각 sense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박선영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60 (서교동) 4층
- 연락처
- 02-738-7811
- 이메일
- oscape01@o-scape.co.kr
2016년 3월 7일 월요일
임대차계약을 하고, 이제부터 1년간은 라인소울의 공간이 될 곳이다. 우리같이 가난한 젊은 건축가들에게 인테리어는 사치임에 그래도 디자인 회사임은 어필을 해야 하기에 공간에 색을 입히기로 했다. 제일 싸기에...
생애 첫 사무실이 생긴다는 것 그리고 대표로 나의 회사가 생긴다는 것.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와중에 사무실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정소장님과 공통적으로 정해진 방향은
1. 어두운 공간으로 전체적으로 묻히는 느낌
2. 직접 조명 말고 간접조명의 공간으로.
두 개의 큰 방향을 정하고 기존의 인테리어에서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활용하는 방안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천창 등은 마음 같아선 다 뜯어버리고 싶지만 돈이 들기에 그냥 두기로 결정! 하지만 도저히 조명이 분위기와는 맞지 않아 꺼두고 간접조명으로 공간을 밝히기로 했다. 간접조명으로 눈이 부시지 않지만 어두운 공간.. 작업은 스탠드로 밝게 하기로 하였다.
paint : benjamin moore - washington blue(cw-630)
인테리어 소요되는 비용은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가구는 당연히 IKEA, 페인트는 손수 작업하였다. 반나절 동안 페인트를 다 칠해놓고 보니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공간이 고급스럽고 좋게 나와 기분 UP.. IKEA에서 평소에 득템 신공을 발휘하여, 싸지 않아 보이지만 싼 가구들만 모아서 적용하였고, 운 좋게 할인코너에서 위시리스트였던 장스탠드를 득템하였다. 언제 사서 써보리..
furniture : all ikea
나머지 전체 집기들을 넣었다. 원래는 검정색 Helmut 서랍으로 세팅하려고 하였으나, 품절에, 대행업체들의 사재기에 밀려, 녹색도 겨우 얻어서 넣어 놓았다. 그래서 아예 잔디를 깔아, 앞의 텃밭과 연장된 느낌을 가지자는 아이디어를 내어, 잔디 같은 카펫을 깔았다. 역시. 할인코너에서 득템하였다.
사무실이 야간에 어떻게 보일까가 주된 고민사항이라서 바로 조명 테스트. 실제로는 흰색 조명이 아니라, 노란색 빛들이 사무실을 채워 의도한 대로 나왔다. 이쁘다. 사진은 너무 하얗게 나왔다.
우리 사무실, 우리 창작 공간, 라인 소울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레고로 회사 로고 한번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일이 커진 것 같다. 우선 라인까지만.. 빛과 연동되면 좋은 효과가 나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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