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음악처럼 빛과 공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이고, 소설처럼 시간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설계는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으로 움직임, 소리, 냄새, 맛, 질감까지 관찰하고 사색하여 공간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통해 일상 속의 미학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한 공간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 ATOP의 건축철학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정한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9-4 (성북동1가, 정주빌딩) 3층
- 연락처
- 02-902-3872
- 이메일
- atoparch@atoparch.co.kr
가락동 농수산물 내 가락몰에 위치한 내과 크리닉이다. 건물의 형태가 원통형으로 지어질 당시 설계 논란에 비해 조망권이 확 트였고, 사람들이 머물기 좋은 밝고 쾌적한 환경이었다. 클라이언트는 여러 차례 개원을 하셨던 경험 많은 중년이시다. 이 곳의 위치가 많은 환자들을 보는 것보다는 본인의 연구도 겸할 수 있는 곳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에 사이트를 정하셨다고 한다.
온종일 채광을 받을 수 있는 환한 대기실
크리닉설계에서 내과 혹은 가정의학과는 특수 설비나 기타 의료장비등이 많지 않기 때문에 까다롭지 않다. 그렇기에 비용이 절감되면서 병원의 이미지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유도하여 환자들이 드나들기 쉽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온 종일 근무하면서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대기실과 진찰실이 창문에 접해지도록 설계 하였다. 또한 농수산물 재래 시장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 심신이 지쳐 있는 상점에 일하고 있는 환자들이 이 곳에 들러 잠시라도 휴식이 될 수 있는 수액실, 편히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동선으로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따뜻한 우드질감과 자연스런 벽돌 마감으로 더욱 친화적인 분위기를 이끌도록 마감재를 선정하였다.
설계 디자인 시공 : 김유정 이유진 성인용
(관련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