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재료가 모여 벽이 만들어지고 벽들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건물이 된다. 반복되는 작은 재료 하나 그리고 공간을 우리는 ‘단위’라고 생각한다. 근대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건축은 두 개의 벽돌을 조심스럽게 맞붙일 때 시작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고자 하는 건축은 흔히 생각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한다. 흔히 보는 재료이지만, 흔히 보는 집의 모습이지만, 흔히 보는 건물이지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기억이 되는 건축이다. 어느 누구에겐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건축, 그것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기정
- 설립
- 2003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40 (성산동) 4층
- 연락처
- 02-553-1939
- 이메일
- gijung69@naver.com
- 홈페이지
- http://
프로젝트: 어반클라인 서초 Urban Klein Seocho
위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용도: 근린생활시설,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사무소, 학원등
대지면적: 226.90m2
연면적: 572.88m2
규모: 지하1층 지상5층
주요마감: 몽고흑돌버너, 씨블랙 연마, 칼라강판 코르텐
건축허가: 2014년 9월 30일
설계노트
사이트는 서울의 어느 골목길의 풍경처럼 무미건조하다. 특별할 것도 없다. 주변 건물들은 흔히 보는 그런 건물들이다. 최근에 완공한 어반클라인 방배(자이로빌딩)을 보고 다른건물과 다르게 짓고 싶은 건축주가 찾아와 수개월 고민하면서 디자인 하였다. 전면부에 큰 박스는 건물의 표정을 만든다. 스톤마감과 메탈마감을 주로한 정면은 사선처리로 입체감을 표현하였다. 건물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엘리베이터 코어부분의 블랙박스이다. 무거운 블랙컬러가 건물의 중심을 잡으며 수직적인 느낌으로 박스들 사이에 자리잡는다. 또 하나의 새로운 디자인이 서울의 무미건조한 골목길에 세워질 것이다. 주변의 표정을 바꾸며 도시의 풍경을 새롭게 바꿔주길 바랄뿐이다. 건축허가를 완료한 것은 이제 건축하기의 본격적인 시작임을 알리는 공식절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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