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10.24
- 겹겹의 건축_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 [건축 멘토링 데이] 요앞건축사사무소
[행사기록] 건축 멘토링 데이 #11
멘토│류인근 소장 (요앞건축사사무소)
장소│요앞건축사사무소 사무실
일시│2022.8.24(수)
대상│건축학도
주최│에이플래폼
겹겹의 건축_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지난 8월, 건축학도들을 위해 에이플래폼에서 주최한 열한 번째 건축 멘토링 데이가 있었습니다. 요앞건축사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요앞건축사사무소의 류인근 건축가와 함께했습니다.
"건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 그림과 실물로 존재하는 것은 같거나 다릅니다. 철학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건축을 시작하는 방법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르는 영감과 상상력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 모든 것이 다 건축입니다. 사회적 조건 내에서 다수의 합의에 거치는 것도 좋은 건축이지만, 소수를 위한 건축도 소중합니다. 이 다양성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축학도들은 매번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많은 질문을 마주합니다.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 영감을 두고 스스로 '이 방향이 맞나?' 하는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다른 학우들의 작품에 비해 가벼워 보이는 것은 아닐지, 괜히 모험하는 것은 아닐지. 스스로 묻고 답하기를 거듭합니다.
'건축적 상상의 실현과 영역확장, 창작과정에서의 지속가능한 즐거움에 대해 고민하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며, 무심코 지나는 일상 공간에 건축가의 즐거운 상상력을 더해 유쾌함으로 도시를 채운다'
위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설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요앞건축과 류인근 건축가는 비슷한 고민을 품고 있을 건축학도들에게 그 방식 또한 틀리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며 평소 생각해왔던 '다양성의 가치'를 전달했습니다.
각 공간에 더해진 조형 요소와 색채, 재료와 구성의 다양성으로 일상을 조각하고, 하나의 오브제로서 건축의 완결성을 만들어가는 사무소.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건축과 이를 둘러싼 수많은 모형, 드로잉, 사이니지, 브랜딩, 설치미술까지. 머무르고 있는 공간, 테이블 주변을 감싼 모형 등 우리의 시간을 채운 모든 요소에서 요앞건축사사무소가 걸어온 지난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건축가의 업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건축의 경계를 끊임없이 모색하는 요앞건축과의 멘토링을 통해 새로운 시대 다가오는 건축가의 새로운 모습을 살펴보고, 나아갈 앞날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건축정보플랫폼 에이플래폼
건축가와 대중의 접점을 늘려 건축이 보다 가벼운 걸음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문화로서 건축의 경계가 확대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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