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07.26
- 첫 프로젝트 미팅
- 리움건축의 첫 퍼즐이 놓아졌습니다.
리움건축 첫 프로젝트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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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꿈꾸던 순간이다. 분명 화려하지 않지만, 내 이름을 걸고 건축을 하려고 한다.
나의 목표는 행복이다. 혼자만의 행복이 아닌 내가 알고 지내는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건축을 하고 싶다.”
에이플래폼에서는 지난 4월 행림건축에서 독립하여 사무소를 오픈한
이문형 건축가의 리움건축사사무소 개소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건축사무소 오픈과정을 그린 ‘홀로서는 건축사사무소 분투기(?)’를 에이플래폼에 연재하며
동시에 다양한 건축작업을 진행하던 어느 날.
그리고 오늘.
이문형 건축가의 독립 후 ‘첫 번째’ 프로젝트 미팅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내 아이와 같은 느낌이 크다는 이문형 건축가.
송내역 근처 카페에서 이문형 건축가의 첫 PT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20여 평 아파트에 거주하는 건축주는 단독주택 부지를 찾아 1년간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경기도 양평의 한적한 시골마을.
이미 여러 차례 사전협의를 거친 만큼 PT는 간단하게
대지현황분석 / 건축구조설명 / 내외장재 특성 및 비용설명 / 케이스스터디 / Wish List전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양평 단독주택 시공을 책임져줄 프로젝트 매니저님의 PT가 이어졌습니다.
양평의 매서운 추위를 걱정하는 건축주를 위해 단열과 내외장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좋은 건축의 시작은 건축주 스스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합니다.
이미 지난 1년간 대지를 탐색하며 건축을 준비해온 의뢰인은
시간에 따른 삶의 변화부터 아이들이 커가며 단계적으로 사용하게 될 공간의 구성까지
다각도에서 삶과 건축의 방향을 설정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Wish List 목록으로 정리하여 이문형 건축가에게 전달했습니다.
거창한 비전을 갖기보다는 차근차근 하나하나 퍼즐의 조각을 맞추듯 건축사사무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이문형 건축가.
오늘 드디어 그 첫 퍼즐이 놓아졌습니다.
[16.04.04 시작이라는 단어가 날 설레게 하는 어느 봄날...]
[16.05.16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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