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04.06
- [건축, 기억을 담다 vol.1] #10
- #10. 기능을 갖추다
화장실 방수 미장작업
화장실에는 방수 페인트를 사용하여 방수 미장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방수재를 사용하여 코너 방수가 진행되었으며, 완전히 양생이 되면 전체 방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창호공사
창호공사가 진행된 모습입니다. 개구부에 맞는 창호를 설치하게되고 시멘트를 이용해 개구부와 창호의 틈을 메우게 되는데 이를 ‘사춤’이라고 합니다.
사춤에 사용되는 시멘트입니다. 사춤은 개구부와 창호의 틈을 메우는 공정인데 빈틈이 생기게 된다면 겨울철 난방에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한 묽기의 시멘트와 작업자의 노하우로 꼼꼼하게 메워줍니다.
방통공사
방통이란 방바닥 통미장의 줄임말입니다. 단열재 설치, 온수배관 설치 후 모르타르 타설 공정까지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과 같이 스티로폼 단열재를 방의 크기, 급수 배관 공간을 고려하여 알맞게 재단한 후 건물 전체 바닥에 설치합니다.
단열재 설치와 온수배관 설치 후에 전체적으로 모래를 깔아줍니다. 모래를 까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울퉁불퉁한 지면을 고르게 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진과 같이 모래를 고르게 펴준 뒤 온돌방을 만들기 위해 엑셀 파이프를 설치하게 됩니다.
방 전체에 따뜻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온수분배기를 설치합니다. 온수 분배기는 보일러와 연결되어 전자제어에 따라 각각의 밸브가 제어됩니다.
엑셀 파이프 시공을 위해 사진과 같이 엑셀 파이프 고정 역할을 하는 와이어 메쉬를 먼저 깔게 됩니다.
엑셀 파이프의 간격은 15~25㎝ 정도로 시공됩니다.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철사를 사용하여 엮어줍니다.
사진은 온수분배기로부터 엑셀 파이프가 연결된 모습입니다. 각 층마다 설치된 온수 분배기에 엑셀 파이프를 연결한 후 화장실 안까지 엑셀 파이프를 시공하고 모르타르를 타설하면 온돌 방통공사가 마무리됩니다.
온돌이 필요 없는 1층 소매상가는 콘크리트 위로 바로 모르타르를 타설하게 되고, 단열재 및 엑셀 파이프가 설치된 2층과 3층에도 각각 모르타르가 타설되었습니다. 사진은 2층 쓰리룸과 3층 거실에 모르타르가 타설된 모습입니다. 이 날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 오히려 이런 날씨에 모르타르가 천천히 양생되어 크랙이 덜 발생하게 됩니다.
다음 편은 지붕 마감, 외벽 마감, 실내 인테리어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다음 이야기] #11. 공사의 마무리
공사관리매니저 티끌모아태산
티끌모아태산 공사관리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매니저입니다.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모든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작은 자재에서부터 건물 항공 사진까지 빼놓지 않고 촬영하고, 기록하고, 이야기합니다.
티끌모아태산이 담아온 건축의 모든 이야기, 한 주에 한 번씩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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