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03.27
- 아다만트 정신병원
-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정신병원
위치: 파리, 프랑스
설계: Seine Design
사진: Sergio Grazia
바지선에 사는 정신과 의사 에릭 피엘(Eric Piel)은 일반적인 정신병원과 다른 매력적인 병원이자 환자들이 머무르고, 돌아오고 싶어 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전형적인 병원에서 탈피해 마치 강물 위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은 이곳은 파리 중심의 센느강에 떠서 사람들에게 개방된 공간을 제공하며, 환자들이 정신적, 신체적 고립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신을 찾고 표현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 되어준다.
대지 위치
일반적인 치료 시설을 탈피하는 것은 가능한 가장 감각적인 건물을 짓는 문제이다. 그 첫 번째로 건축가는 작업의 흔적을 그대로 남기고자 했다. 시공의 흔적이 그대로 남겨진 벽의 용접기의 선은 그 의미와 연속성을 보존하고 있다.
두 번째 전략은 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건물을 설계하는 것이었다. 본 병원에서 폭우는 건물의 심장을 관통하고, 강물에 반사된 빛은 움직이는 외관 셔터로 인해 빛과 그림자의 놀이로 변신하고, 바람은 건물을 부드럽게 흔든다. 이처럼 비, 태양, 바람과 같은 날씨는 아다만트 병원을 축제로 만드는 요소인 것이다.
아다만트 정신병원은 주변 환경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 부두에서 발코니로 진입하는 외부 다리는 병원의 개방성을 나타내는 원형 건물의 투명성과 결합되고, 입면을 구성하는 패널 사이에 움직이는 셔터가 장착된 목재 모듈의 경사는 강물에 반사된 빛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실내외의 분위기가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주간병원으로 운영되는 아다만트 정신병원은 치료실과 의료팀 사무실로 구성된다. 본 병원은 일반적인 치료와 달리 도예, 음악, 그림 같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그룹 치료를 한다. 따라서 치료실들은 기본적으로 철과 목재를 사용하여 예술가의 작업실처럼 디자인 되었다.
건축가는 환자들이 머무르고, 돌아오고 싶어 하는 공간을 만들고자했다. 이러한 공간의 질은 집 같은 공간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스케일에 대한 세심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 건축가는 물 반사가 잘되는 나무를 사용하여, 나무의 존재를 강조하고 따뜻하고 가정적인 측면 또한 부각시켰다. 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조명 처리 역시 가정적인 요소를 강화한다.
강물에 흔들리는 큰 집.
이곳의 모두는 자신의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표현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 Seine Design
1층 평면
m층 (메자닌/중간층) 평면
2층 평면
매거진HD 노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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