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Grid(격자)라는 단어와 A를 더한 것입니다.
A는 알파벳의 첫글자이기 때문에 근원과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며
건축(Architecture)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발음하기로 ‘그리다’가 되기 때문에, 스케치와 도면을 통해 건축물을 표현하는
본 사무소의 업무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건축적인 가치와
미적인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박정연
- 설립
- 2013년
-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383-3 3층
- 연락처
- 031-8013-0343
- 이메일
- laquint@naver.com
- 홈페이지
- http://grid-a.net
Posted on 2018.07.16
- 분당 공동주택단지 - 3
- [현대건축답사]
승효상 선생의 아름 빌라이다. 선생의 작품도 작품이지만 글이 가지는 깊이가 좋아져서 저서들을 재차 곰곰이 읽어가는 중인데, 의아한 점이 생겼다. 바로 분당 전람회 주택단지로 불리는 공동주택+단독주택 단지의 공동주택이 '승효상 도큐먼트'에 빠져있고 심지어 이로재 건축 연보에서도 빠져 있는 점이다. 책자에서 빠진 것은 한정된 지면 관계로 선정되지 않은 것이겠지만, 건축 연보에서도 빠진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곳의 배치도나 평면도를 살펴보면 선생의 작품들에서 살펴지는 공동 성과 비워짐, 각 세대 간의 관계 등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 생각한다. 외부로는 폐쇄적이나 내부 공간들이 관계 맺는 모습은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도시적이고 흥미롭지만 거주자의 입장에서는 혹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 추측하건대 이러한 이유로 혹은 다른 어떤 점이 서운했기에 작품 리스트에서 빠졌을 것이다. 한가지 다른 추측은 공동주택 특성상 작품 리스트에 있으면 수시로 답사차들이 찾아오기에 작품 리스트에서 빼달라는 요구를 받았을 수도 있겠다.
진입부를 지나 공동의 마당에 들어섰을 때의 느낌은, 마치 스페인 작은 도시 골목에 들어선 느낌과 비슷했다. 여러 방향으로 좁은 골목과 계단이 만들어져 있으며 하얀 벽체에 적당한 크기의 개구 들을 가지고 있기에 그랬다. (답사 당시 벽체 도장에 오염이 많았으나, 인터넷의 거리뷰를 확인하면 주기적으로 외벽 도장하여 깨끗한 입면을 유지하려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켠에 공용공간이 존재하며, 거주자들이 필요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조금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수졸당의 작은 마당이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배경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도 찾을 수 있었다.
스케치를 좋아하는 건축가 박정연
Grid-A 건축사사무소 소장.
스케치를 좋아하는 건축가.
문화재 한옥위주 건축답사기.
건축스케치를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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