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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로 풍경을 읽어내는 사람이고
읽어낸 풍경을 꾸준히 기록하는 사람이고
그 기록들을 양분 삼아 디자인을 풀어내는 사람입니다.
전문분야
설계
대표자
천경환
설립
2011년
주소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150-5 깊은풍경건축사사무소
연락처
02-525-0429
이메일
lazybirdc@naver.com
홈페이지
http://thescap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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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야기 42 | 좋아요 19

Posted on 2019.04.06

아모레퍼시픽용산신사옥5
재미나요 │ 우리나라


첫인상을 심어주는 중요한 공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건물 전체의 일부분일 뿐인데 볼거리와 고민하게 하는 장면들이 참 많기도 많았습니다. 멀리온과 바닥 돌 나뉨의 선을 맞추는 것은 사실 설계를 하면서는 기본이라 생각하는 것이고, 건물 관찰하면서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게 되는 장면인데… 



멀리온과 바닥 돌 나뉨의 선을 맞춘다면, 당연히 유리 난간의 나뉨과도 맞춰야 할텐데요. 무심코 넘어갔던 장면입니다만. 나중에 건설 진행에 관련되었던 분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더라고요. 



아트리움으로 올라가기 전, 지하 식당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에스컬레이터 하부, 기둥과 기둥의 사이 같은 애매한 공간에 플랜트박스를 설치하는데, 별도의 화분 등을 가져다 놓지 않고, 이런 상황, 이런 아이템까지 건축설계의 영역으로 끌어들어와 전반적인 디자인의 톤에 맞추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1층에서 바깥으로 나오면, 널리 알려진 대로 건물 외벽면 경계를 따라서 회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거치대 같은 아이템도 기능과 상황, 건물 전체의 디자인 톤에 호응하여 맞춤으로 디자인습니다. 정사각형과 정육면체 윤곽의 비례는 당연히 건물 전체, 그리고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로비 공간의 윤곽을 염두에 둔 것이었겠지요. 두툼하고 묵직한 철의 물질감 또한 노출 콘크리트와 통하는 느낌입니다. 기능적으로도 모자람이 없어 보입니다.



회랑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 다니면서 때로는 바깥으로 나와서 바깥 모습을 찍었는데, 때로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패브릭 같은 이미지로 읽히기도 하고, 



위치와 시점에 따라서는 차갑고 추상적인 기계 덩어리 같은 이미지로 읽히기도 했습니다.



세로 방향으로는 얼핏 대나무처럼도 보이고, 단면으로는 비행기 날개를 연상케하는 굵직굵직한 루버가, 가로방향으로는 점검통로와 루버 지지를 겸한 가로 루버가 놓여있습니다. 오피스 건물에서의 근무 경험을 돌아보면, 이미지 연출만을 위한 사치는 아닐 거라 짐작합니다. 커다란 통유리를 통해 햇볕(직접광이든 간접광이든)이 들어와서 모니터 읽기가 힘들어지는 일이 제법 있었거든요.



물론 건물의 경계를 두툼하게 만들어서 다소 부드럽고 폭신해 보이게 하는 역할이 큽니다. 유리와 금속 패널로 명쾌하고 폐쇄적인 경계를 만든 주변의 옛 오피스 건물과 좋은 대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성어 의태어 건축’으로 대표되는 켄고구마 선생님의 문제의식과도 통하는 이야기겠지요. 문화적 배경은 달라도 현대 건축의 한계와 문제에 대한 진단은 고만고만하게 공유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지대 겸 점검통로 역할을 하는 가로방향의 루버가 굵직굵직한 세로방향의 루버에 섬세한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효과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가로방향의 루버에 세로방향 루버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때도 역시 기대 이상의 효과가 연출되고, 



그림자가 회랑에 드리워질 때는 회랑의 경계가 놀랄 정도로 풍요로워지기도 했습니다.



회랑 바닥과 열 주에 섬세한 그림자 패턴이 생기는 것을 정신없이 바라보다 문득, 건물 안 사무실의 풍경은 얼마나 근사할지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굵직한 루버로 드문드문 채워진 투과성 있는 껍데기는 앞서 말했듯 또렷한 윤곽의 완고한 표정을 지닌 주변의 다른 건물들과 좋은 대비가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주변의 키 큰 나무들과도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가능한 많은 빈틈을 지닌, 그리고 약간의 무작위성이 가미된 느슨한 패턴이 자연에 조금이라도 더 비슷한 인상을 주겠지요. 



앞서 언급했듯, 건물 1층 바깥은 열주가 늘어선 필로티로 되어 있어서 표피의 루버와는 다른 방식으로 두툼한 경계를 만들고 있었는데요. 



필로티 바닥 (갤러리?)은 높이 변화 없이 평평하게 조성되어 있는데 건물을 둘러싼 땅은 끊임없이 꿈틀거리고 있기에, 땅과 만나는 부분은 계단으로 보정되어야 합니다. 바로 앞선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 뒤편은 높이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큰 길에 면한 건물 앞면은 높이 차이가 제법 나게 됩니다. 



높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계단으로 건물 전면을 길게 채웠는데, 결과적으로 다소 엄숙한 표정을 띠게 되었습니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길게 늘어선 계단 구석에 문득 묵직한 통돌이 놓이고, 이 건물이 이곳에 이런 식으로 영원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새겨집니다.



100미터에 육박하는 건물 전면을 계단으로 채우느라, 휠체어 접근 경로는 옆으로 밀려나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한 표지판을 뜬금없이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 여유의 공간이라면 얼마든지 계단 속에 경사로를 넣을 수도 있었겠는데, 굳이 계단으로 꽉 채워버린 모습에서 건축가의 고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조금 씁쓸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 정도의  집착이 있었기에 건물 구석구석, 이 정도의 완성도를 성취할 수 있었으리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혼자서 로비 언저리를 둘러 본 몇 주 뒤, 내부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건물 전체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진들을 통해서 짐작했던 풍경들이었지만, 막상 실제로 보니 기대 이상으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로비에서 올려보았던 네모난 천창이 5층 구내식당 중정의 수공간 바닥이었네요. 바닥이 아닌 바닥과 천정을 겸하는 요소이자 공간과 공간을 가르는 경계이기에, 이 수공간은 상상이 멈추는 목적지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차원의 다른 상상으로 도약하는 의식의 시작이 됩니다. 


빛나는 연못 바닥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은 이곳에 다다르기 얼마 전에 겪었던 로비의 풍경을 알게 모르게 의식할 것이고, 그러한 의식의 흐름은 건물 전반의 입체적인 구성에 대한 이해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런 의식과 이해의 도약이 회사의 실적으로도 이어지게 되기를 기대해볼 만합니다.^^ 높은 천정의 공간이 두뇌 활성에 도움을 준다는 뇌과학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니, 그냥 막연한 기대는 아닐 것입니다.



10센티 미터의 물은 바람을 비롯한 각종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표면이 아닌 덩어리로서의 표정을 드러냅니다. 그만큼 바로 아래 로비 공간은 생기를 띄고 꿈틀거리겠지요.



완공된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은 역시 대단했고,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에 취직해서 매일매일 이 건물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좋은 구경이었습니다.

건축가 천경환

손과 발로 풍경을 읽어내는 사람이고
읽어낸 풍경을 꾸준히 기록하는 사람이고
그 기록들을 양분 삼아 디자인을 풀어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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