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Grid(격자)라는 단어와 A를 더한 것입니다.
A는 알파벳의 첫글자이기 때문에 근원과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며
건축(Architecture)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발음하기로 ‘그리다’가 되기 때문에, 스케치와 도면을 통해 건축물을 표현하는
본 사무소의 업무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건축적인 가치와
미적인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박정연
- 설립
- 2013년
-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383-3 3층
- 연락처
- 031-8013-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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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quint@naver.com
- 홈페이지
- http://grid-a.net
인민 대학습당 건축스케치
코튼지 위 만년필 fountain pen on cotton paper
Joung-Yeon, Bahk
과거에 전통건축의 기와지붕 형태를 적극 적용한 현대건축을 설계한 적이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1980년대를 즈음하여 많이 시도되었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의 좋지 못한 사례로 판단되기도 한다.
이러한 비난 때문에 건축가들은 쉽게 현대적인 재료로 한옥의 모습을 재현하기를 꺼려하게 된다.
어설프게 한옥의 모습을 보여주느니, 아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의 느낌을 보여주는 경우도 생긴다.
이러한 논의에는 정답은 없다. 전통건축은 원래 목조로 만들어져야 하겠고,
현대적인 재료로 만든다면 굳이 목조건축의 기둥과 도리와 추녀,
서까래의 모습을 재현해야 할 필요는 없을 수 있다.
반대로 그 형태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면 재현이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
이처럼 포스트모더니즘의 좋지않은 사례로 거론되지 않으려다보니 시도가 많지 않고,
다른 서양의 현대건축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국내에 일정규모 이상이면서
전통건축의 모습을 표방하는 건축물이 나의 기대보다 많지 않다.
반면 북한에는 큰 규모를 넘어선 거대한 정도의 건축물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고 조사된다.
한층한층 위로 갈수록 체감이 이루어질지, 지붕의 형태들이 서로 어떻게 맞물릴지,
전통건축의 요소들을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할지 많은 고민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보인다.
정치색을 지우고 건축적인 부분에서만 보자면 김정일이 건축에 관해 많은 공부를 했고,
건축에 관한 책도 몇권 저술했다고 한다.
그래서 공통점을 가지는 건축물을 설계할 때, 평양에 있는 대규모 건축물들의 사진을 보고 장점들을 차용하기도 했다.
위 그림은 측면에서 본 형태인데, 마치 일본의 고성을 보는 듯 많은 지붕선이 중첩되며
주와 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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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에이 건축사사무소] “건축스케치 - 인민 대학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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