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건축사사무소는
건축과 도시의 본질과 지속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새로운 사회문화적 가능성을 찾는 작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현숙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009호
- 연락처
- 02-703-1838
- 이메일
- enarchi01@naver.com
건축물은 공공재인가...?
과연 건축물은 공공재인가...
오래 전부터 스스로에게 해왔던 질문이고, 나는 언제부터인가 답을 갖고 있다.
건축물은 개인의 소유일 수 있지만, 동시대 사람들 그리고 후손들이 도시 속에서 더불어 존재하기 때문에
모두가 누리는 공공자산이기도 하다.
때문에 개인의 욕망이 도시생태계를 지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얼마 전 서울시 공공건축가에 응모를 하여 2016년 신진 공공건축가에 위촉이 되었다.
오래 되지 않은 서울시의 시스템 내에서 내가 무슨 역할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공공건축가들의 역할로 인한 변화되는 서울의 모습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변화되어야 하는 도시의 모습은 단순한 디자인적 역할만은 아니다.
도시 건축에 있어서 디자인?
나는 건축을 하면서 솔직히 나 자신을 예술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헬조선에 살고 있는 우리가 현실을 무시하고 DESIGN~ 만을 생각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2016 서울시 공공건축가 워크숍 (승효상선생님 강연)
2016 서울시 공공건축가 워크숍 (공공건축가 프로젝트)
복지도시 서울
내가 생각하는 도시건축은 그곳에 살고 있는 도시민의 ‘행복한 삶‘이 담겨져 있는 도시이다.
추상적이라고? 음... 그럴 수도 있겠다.행복한 삶을 담은 도시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안전과 복지’이다.
범죄와 위험에서 시민들을 지키고 특정 계층에 의해 구분되어가는 공간을 조정하는 것,
이것은 정부와 행정기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정부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면 서둘러 전문가들이 나서야 한다.
끊임 없이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파편적인 욕구들을 모아서 새로운 생산적인 공간을 구축해 내야 한다.
다음 단계에서도 고려해야 할 것도 너무나 많다.
역사성, 지속가능, 공유, 창의성... 아.... 자생력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지 추상적이긴 하지만 도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지지 않겠는가?
구의역 스크린도어 9-4 승강장
금천구 비전위원회 주민들과의 대화
EN의 도시건축
프랑스 건축사들의 명함을 받아보면 architect et urbanist 인 경우가 많았다. 건축가이자 도시계획가이다.
6년제의 프랑스 건축학교를 다니면서 건축계획을 할 때 도시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었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 대형 사무실에서 도시 스케일의 프로젝트를 접하고 성과를 낼 때면,
괜히 세상에 대단한 기여를 한 것처럼 우쭐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소규모 설계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작은 건축물을 계획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주변에 젊은 건축사들을 보면 작은 건축물을 심혈을 기울이며 계획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객들도 더 이상 예전처럼 가장 일반적이고 표준화된 도면만을 원하지는 않는다.
사무실을 이끌면서 얻은 큰 깨달음은 소형건축물의 역할이다.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소형 건축물의 문화적 수준이 올라갈 때... 도시의 뒷길과 골목이 변화할 때....
대형 마스터플랜보다도 도시환경에 더 큰 영향력을 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와 같이 소형건축물을 설계하는 작은 건축사사무실이 바꾸어야 할 건축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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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 건축사사무소] “건축물은 공공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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