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좋은 건축물은 마을과 함께한 기억들, 지역 문화, 도시의 풍경, 장소 등과 함께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마을의 이미지, 그들의 고유한 분위기,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장소의 기억으로부터 시작된 건축작업을 소개합니다.
남지원
DIpl. Architekt Msc USI AAM SIA 스위스 연방 건축사 / 건축학 석사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남지원
- 설립
- 2015년
- 주소
- 서울 강남구 개포동 1216-10 201호
- 연락처
- 02-579-1223
- 이메일
- manijnow@gmail.com
올해 처음으로 28도를 기록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현장 실사를 위해 출사를 나갔다.
사진작가를 고용하여 건물 사진을 찍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우리는 직접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물론 사진작가들도 촬영하는 주택의 설계와 개념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촬영하겠지만, 우리보다 건물을 더 잘 이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설계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위치 구도를 잡는 것부터 촬영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빛과 그림자에 대한 이해도 필요했고 카메라 조작에 대한 이해는 기본이었다.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도를 잡은 후 정리 작업도 필요했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구도를 잡아야 했다.
사진을 찍다 보면 보이는 공사가 미흡한 부분도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직접 시공해 가면서 사진 작업을 이어갔다.
촬영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3일간 이루어졌고, 많은 좋은 사진을 얻었지만 그보다 더 값진 건 건축 사진이라는 분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점이다.
촬영된 사진들은 추후 사진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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