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축 건축사사무소 + 생활건축 디자인 입니다.
“새로운 건축물을 설계하며, 오래된 건축물을 되살리는 일을 하는
서울시 양천구 목2동에 위치한 생활 밀착형 건축 사무실 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인섭,홍성준,노준영,강홍구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22길 16 (양평동4가) 2층
- 연락처
- 02-2061-5400
- 이메일
- junyoung.roh@hanmail.net
- 홈페이지
- http://shgc.co.kr
신정동 부모님의 16+가 EBS다큐멘터리 '건축탐구 집'에 나오게 되었다. 두 분을 포함한 16명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의 따뜻함과 유쾌함이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기를... 촬영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찾아가서 듣게 된 인터뷰. PD께서 인터뷰 내내 등장하는 홍 소장이 궁금했는데 이제 왔다며. 그리고 내가 써 놓은 16+와 부. 모. 글자에 대한 두 분의 생각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대학교 건축과 학생 시절. 녹록지 않게 들었던 나의 학부 시절 건축 작업물의 모든 재료비는 부모님이 보내주셨고, 그랬기에 그 모든 작품들의 건축주는 부모님이셨다. 그리고 사회에 나와 설계사무소에서의 건축주는 실제로는 만나기 힘든 tv에서 보기가 더 편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설계하면서는 볼 수 없었고, 직접 건축주를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건축을 하고 싶어서 간삼에서 나왔다.
독립을 하고 나서도 한참이 지난 후에 만난 두 분은 내가 학부 때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그러해주셨던 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16+보다 비싼 집을 설계도 해보고 지어도 보았지만, 그래도 나에게 가장 좋고 비싼 집은 16+이다.
나의 16+, 힘들면 한 번씩 가게 되는 곳.
신정동 부모님과의 인연이 시작된 지 그로부터 4년이나 되었다. 공사를 마무리 하면서 현관에 손잡이를 달아드리니까. 아버님이 당신은 건강해서 이런 건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 4년이 지나고 나니 그곳에 지팡이가 걸리게 되었다. 아버님은 이 손잡이를 잡으실 때마다 내 생각 하신다고... 매일 매일 잡으며 감사하다고..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나를 배웅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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