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TAY, 머물다
[STAY, 머물다,] 싸비노
작가는 디지털 드러잉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화로도 작업을 선보인다. 어릴 때부터 풍경을 그렸던 작가에게 살고 있는 곳, 새로 방문한 곳, 다시 방문하는 곳은 특별한 소재이자 의미를 지닌다. 작가의 작품에는 필름카메라 같은 빈티지함에 현대적인 느낌을 녹이는 특유의 감성이 묻어져 나온다. 화면 안에 존재하는 이질적인 요소들은 작가의 감성과 더불어 조화를 이룬다.
싸비노 작가의 작업을 감상하는 방법
1. 작품을 바라본다.
2. 작품 앞에 머물러 본다.
3. 각자의 경험을 통해 작가의 열린 해석에 동참한다.
삼세영 갤러리가 존재하는 평창동도 서울 안에 이질적인 존재이다.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 빌딩이 우거진 빌딩 숲의 모습이 아닌,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푸르른 장소에 존재하고 있다. 이번 싸비노의 전시와 같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기억의 중첩이라는 맥락과 같은 선상에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질적이지만 조화로운 존재들의 만남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심다슬 큐레이터
■ 전시 개요
- 전시 기간 : 2024년 6월4일 ~ 2024년 6월29일
- 전시 시간 : 화~토 11:00 ~ 18:00 (일,월요일 정기휴관)
- 전시 장소 : 서울시 종로구 평창 44길 2 삼세영 갤러리
- 관람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