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디뮤지엄에서 듣는 경험과 보는 것을 통해 감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감각적 기획 전시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을 개최합니다. 세계적인 작가 10팀의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관객주도형 퍼포먼스, 인터렉티브 라이트 아트, 비주얼 뮤직 등의 사운드&비주얼 아트 작품을 다양한 범주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기존 두 층의 전시실과 함께 숨겨져 있던 특별한 공간까지 확장되어 디뮤지엄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선보입니다. 전시는 듣고 보는 경험을 소리, 빛, 공간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작품으로 선보이며, 관객이 눈, 귀, 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온몸으로 느끼는 과정에서 각자에게 전달되는 신체와 감정적 자극을 실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최근 팟캐스트, 음악 스트리밍, ASMR 등 듣는 행위의 오디오 콘텐츠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는 청각이 정보를 더욱 풍부하게 인식하게 하면서 심리적 안정이나 감정을 가장 빠르게 이끌어내는 감각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소리는 서로 다른 주파수에서 진동하여 음질, 음의 높이, 강도, 음색 등이 결정되어 인간의 감각기관을 통해 인식되며, 전시는 이러한 소리를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닌 확장된 시각으로 이끌며, 관객 각자에게 지각적, 정서적으로 떠오른 감정과 기억을 감각 이상의 울림으로 전달할 것입니다.
3F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백남준의 〈 즐거운 인디언 (Happy 〉 ( 은 대림문화재단 의 소장품으로 ,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오는 8 월 31 일까지 한시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또한 본 작품의 보호를 위해 전시가 운영되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만 작품 관람 이 가능하다 . 서구 사회에서 타자화된 인디언의 신화와 인류의 소통을 상징하는 아이콘들이 역동적 인 리듬을 만드는 모니터의 영상 들과 스쿠터 , 조명 등 으로 이루어진 작품에서 음악인에서 행위 예술가로 그리고 전자 음악가에서 비디오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모든 장르의 경계를 유쾌하게 무 너뜨린 그의 융합 정신 을 느낄 수 있 다
│전시오픈: 2020.05.19(화) – 12.27(일)
※ 매주 월요일 및 추석 연휴 9/30, 10/1일 휴관
※ 이번 전시는 관객 간 거리 2m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는 온라인 사전 시간 예약제로만 관람이 가능한 ‘거리 두기 관람’으로 운영
│관람시간: 화-일요일 10AM – 6PM │금· 토요일 10AM – 8PM (야간 개관)
│장르: 사운드아트(인스톨레이션, 조각, 퍼포먼스, 라이트아트, 비주얼뮤직, 필드 레코딩 등)
│장소: 디뮤지엄(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Replace 한남 F동)
│주최·주관: 디뮤지엄 (http://www.daelimmuseum.org/dmuseum/index.do)
│참여작가: 다비드 헬비히(David Helbich), 도론 사제(Doron Sadja), 랩212(Lab212), 로버트 헨케(Robert Henke), 로빈 미나드(Robin Minard), 모놈(MONOM), 바스쿠와 클러그(Vasku&Klug), 박보나(Bona Park), 비주얼뮤직센터(Center for Visual Music), 크리스틴 오펜하임(Kristin Oppenheim)
참여 작가로는 공간음향의 거장 로빈 미나드(Robin Minard)를 비롯해 유럽 사운드 퍼포먼스 아트를 대표하는 다비드 헬비히(David Helbich), 미니멀리즘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으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틴 오펜하임(Kristin Oppenheim), 프랑스의 인터렉티브 디자인 아티스트 그룹 랩212(Lab212), 상황적 재현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박보나(Bona Park), 노이즈 뮤직으로 세계 유수의 뮤직 아트 페스티벌에서 화제를 일으킨 도론 사제(Doron Sadja), 베를린 테크노의 전설이자 현대전자음악의 아이콘 로버트 헨케(Robert Henke), 세계 최대의 비주얼 음악 필름 아카이브 센터 CVM(Center for Visual Music), 4D 공간 사운드 시스템의 선구자 모놈(MONOM), 기술에 예술을 입혀 동화적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스토리텔러 듀오 바스쿠와 클루그(Vasku & Klug)가 함께한다.
백남준 , Happy Hoppi ,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