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로 ‘이정표’라는 뜻의 ‘마일렌조일레’ 여기저기 비슷한 건물들이 들어선 타운하우스. 사무실을 찾아온 부부는 정형화된 이미지가 시선을 압도하는 이곳에 그들의 자유로운 삶을 닮은 정형화되지 않은 색다른 공간을 요청하였다. 새로 생겨난 동네의 초입. 그곳에 세워진 빌라 마일렌조일레는 이후 마을의 경계이자 위치적 표상을 나타내는 이정표가 되었다. 돌과 같은 단단한 외피와 이를 관통하는 8m 높이의 중정. 벽을 없애 공간의 경계가 사라진 이곳에 부부의 새로운 삶의 이야기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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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용도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규모 지하2층, 지상2층 대지면적 347.00㎡ 건축면적 69.21㎡ 연면적 545.32㎡ | 건폐율 19.94% |
장소의 이미지에서 | ||
돌 같은 단단한 외피 ‘방은 밝아야 하고 커다란 창이 있어야 한다.’란 일반적인 사고방식. 건축가 역시 노출 콘크리트의 거친 면과 다소 어두운 방의 이미지를 건축주에게 이해시키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과감한 아이디어를 믿고 따라와 준 건축주. 그 덕에 오래된 수도원과 작은 성들처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가치가 나타나는 집이 탄생되었다. | ||
중정, 일상 속 새로운 경험 빌라 마일렌조일레의 가장 특별한 공간. 하늘을 향해 열린 8m 깊이의 중정은 시간과 계절 변화를 그대로 집안 깊숙이 끌어들이며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선사한다. 중정을 중심으로 배치된 공간은 벽체도 없이 하나로 연결되어 부부의 자유로운 삶의 활동들을 담아내며, 그 어디에도 없는 부부만을 위한 작은 세상이 된다. | ||
완성도를 높이는 디테일 ‘왜 우리 건물에 어울리지도 않는 걸 붙여야 하지?’ 남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건축가. 그는 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조각을 결심했다. 조명부터 도로명 주소 표지판까지. 남들은 사소하다 할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마저 건축가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집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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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로 ‘이정표’라는 뜻의 ‘마일렌조일레’
여기저기 비슷한 건물들이 들어선 타운하우스. 사무실을 찾아온 부부는 정형화된 이미지가 시선을 압도하는 이곳에 그들의 자유로운 삶을 닮은 정형화되지 않은 색다른 공간을 요청하였다. 새로 생겨난 동네의 초입. 그곳에 세워진 빌라 마일렌조일레는 이후 마을의 경계이자 위치적 표상을 나타내는 이정표가 되었다.
돌과 같은 단단한 외피와 이를 관통하는 8m 높이의 중정. 벽을 없애 공간의 경계가 사라진 이곳에 부부의 새로운 삶의 이야기가 쌓인다.
장소의 이미지에서
시작된 건축
돌 같은 단단한 외피
‘방은 밝아야 하고 커다란 창이 있어야 한다.’란 일반적인 사고방식. 건축가 역시 노출 콘크리트의 거친 면과 다소 어두운 방의 이미지를 건축주에게 이해시키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과감한 아이디어를 믿고 따라와 준 건축주. 그 덕에 오래된 수도원과 작은 성들처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가치가 나타나는 집이 탄생되었다.
중정, 일상 속 새로운 경험
빌라 마일렌조일레의 가장 특별한 공간. 하늘을 향해 열린 8m 깊이의 중정은 시간과 계절 변화를 그대로 집안 깊숙이 끌어들이며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선사한다. 중정을 중심으로 배치된 공간은 벽체도 없이 하나로 연결되어 부부의 자유로운 삶의 활동들을 담아내며, 그 어디에도 없는 부부만을 위한 작은 세상이 된다.
완성도를 높이는 디테일
‘왜 우리 건물에 어울리지도 않는 걸 붙여야 하지?’ 남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건축가. 그는 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조각을 결심했다. 조명부터 도로명 주소 표지판까지. 남들은 사소하다 할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마저 건축가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집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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