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직주근접의 삶을 꿈꾸다. 주거와 업무공간이 함께있는 공간을 원하는 건축주를 위해 단독주택이라는 주거공간과 여행사 사옥이라는 오피스를 하나의 콘크리트 덩어리 속에 담은 건물을 설계하였다. 혼재된 듯 조화롭고, 동적인 듯 정적인 이곳은 마치 강남의 축소판을 보여주는 듯하다. 7~80년대부터 있던 오래된 구옥들 사이로 새로이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한 건물들이 곳곳에 자리한 동네. 사이트는 조용한 기존 주택들이 있는 주거지역에 소규모 회사들이 들어오면서 각기 나름대로의 폼을 재며 새것과 옛것이 공존하고 있는 그런 곳이었다. 그로 인해 동네는 혼재된 듯 조화롭고 동적인 듯 정적인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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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용도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규모 지하2층, 지상2층 대지면적 268.20m² 건축면적 134.04m² 연면적 482.52m² | 건폐율 49.98% |
단순함에 깃든 존재감 | ||
자연의 유입 그리고 경계 흐리기 여행사를 운영하는 업무시설에는 상담을 위한 방문객의 출입이 잦다. 건축가는 중정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건축물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는듯한 일상 속 작은 여행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중정은 해가 뜨는 낮에 대나무 사이로 산란된 빛을 지하 2층 깊숙한 곳까지 비춘다. 중정은 지하층의 취약한 채광과 환기에 유익한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지하 깊숙이 외부의 자연을 끌어들여 지하가 갖는 환경적인 제약에 도움을 준다. | ||
분리된 두 개의 동선 2층에는 주거공간을 두고, 그 아래로 업무공간을 만들기 위해 거주자와 직원, 방문객이라는 서로 다른 사용자의 영역과 동선을 구분하고 분리된 2개의 동선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주거의 독립적인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물 속에 내재된 외부의 길을 만들었다. 나누어진 동선은 중간지점에서 다시 연결되기도 하면서 프라이버시 확보와 동시에 소통이 가능하게끔 계획되었다. | ||
제약을 극복하는 아이디어 4대의 필요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띄운 필로티 공간은 1층 같아 보이지만 건축법상으로는 지하 1층이다. 대지 뒤쪽으로 2m가량 경사진 땅이었고 그 이점을 활용하여 지하 1층을 1층처럼 만들었다. 8m의 높이제한에서 주차장을 위해 띄워진 전면의 공간은 대지의 평균 레벨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층고를 계획하였고, 그로 인해 후면의 공간과의 층고 차이가 있다. 이 층고차이를 상층부로 가면서 줄여나가는 스킵 플로어를 적용하여 전면과 후면의 차이를 극복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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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직주근접의 삶을 꿈꾸다.
주거와 업무공간이 함께있는 공간을 원하는 건축주를 위해 단독주택이라는 주거공간과 여행사 사옥이라는 오피스를 하나의 콘크리트 덩어리 속에 담은 건물을 설계하였다. 혼재된 듯 조화롭고, 동적인 듯 정적인 이곳은 마치 강남의 축소판을 보여주는 듯하다.
7~80년대부터 있던 오래된 구옥들 사이로 새로이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한 건물들이 곳곳에 자리한 동네. 사이트는 조용한 기존 주택들이 있는 주거지역에 소규모 회사들이 들어오면서 각기 나름대로의 폼을 재며 새것과 옛것이 공존하고 있는 그런 곳이었다. 그로 인해 동네는 혼재된 듯 조화롭고 동적인 듯 정적인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단순함에 깃든 존재감
자연의 유입 그리고 경계 흐리기
여행사를 운영하는 업무시설에는 상담을 위한 방문객의 출입이 잦다. 건축가는 중정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건축물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는듯한 일상 속 작은 여행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중정은 해가 뜨는 낮에 대나무 사이로 산란된 빛을 지하 2층 깊숙한 곳까지 비춘다. 중정은 지하층의 취약한 채광과 환기에 유익한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지하 깊숙이 외부의 자연을 끌어들여 지하가 갖는 환경적인 제약에 도움을 준다.
분리된 두 개의 동선
2층에는 주거공간을 두고, 그 아래로 업무공간을 만들기 위해 거주자와 직원, 방문객이라는 서로 다른 사용자의 영역과 동선을 구분하고 분리된 2개의 동선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주거의 독립적인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물 속에 내재된 외부의 길을 만들었다. 나누어진 동선은 중간지점에서 다시 연결되기도 하면서 프라이버시 확보와 동시에 소통이 가능하게끔 계획되었다.
제약을 극복하는 아이디어
4대의 필요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띄운 필로티 공간은 1층 같아 보이지만 건축법상으로는 지하 1층이다. 대지 뒤쪽으로 2m가량 경사진 땅이었고 그 이점을 활용하여 지하 1층을 1층처럼 만들었다.
8m의 높이제한에서 주차장을 위해 띄워진 전면의 공간은 대지의 평균 레벨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층고를 계획하였고, 그로 인해 후면의 공간과의 층고 차이가 있다. 이 층고차이를 상층부로 가면서 줄여나가는 스킵 플로어를 적용하여 전면과 후면의 차이를 극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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