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운중동 단독주택 자신들이 꿈꿔 온 주거공간을 실현하고자 건축가를 찾아온 클라이언트. 집에서 자녀와 손주들이 편히 쉬다 갈 수 있기를 바란 그들은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구성과 아늑하고 넓은 마당, 그리고 취향을 담은 한식 창호와 문이 있는 집을 원했다. 그러나 아담한 집에 대한 가족의 바람과 달리, 그 나름의 도시 질서를 형성하며 최대한 크고, 높게 지어지고 있던 주변 건물들. 이에 건축가는 도시에 대응하는 단일 볼륨으로 도시 질서에 연속성을 부여하고, 공원 방향으로 집을 열어 프라이버시와 채광, 풍경을 확보하는 것으로 계획을 시작했다. | |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하1층, 지상1층 + 다락 대지면적 304.90㎡ (92.23py) 건축면적 152.35㎡ (46.09py) 연면적 260.05㎡ (78.67py) | 건폐율 4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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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높이를 찾아 단순하게 구성한 집” 대지를 분석할 때는 주변 도시 경관을 먼저 살필 필요가 있다. 판교 운중동 주택의 경우 대지 주변으로 용적률을 최대한 채우기 위해 크고 높게 지어지는 건물들이 많아, 너무 크지 않은 아담한 집을 원했던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주변 도시와의 관계, 두 요소 사이에서 저울질이 필요했던 상황. 건축가는 주변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는 적절한 높이를 찾아 건물을 계획했으며, 여러 볼륨을 공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매스로 계획하여 주변 도시 경관에 맞춰 건물의 묵직한 볼륨을 강조했다. 또한 내부공간은 높은 천정고와 최소한의 장식, 꼭 필요한 공간만을 계획하여 단순하게 구성했다. 특히 1층의 메인 공간인 거실 및 주방은 높은 층고와 함께 마당을 향해 열어, 극적인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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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당을 향해 열린 거실 및 주방 |
관계를 수용하고 | ||
![]() | 마당과 공원을 한눈에 즐기는 집 채광이 좋은 남향으로 넓은 마당을 계획하고, 대지 동쪽에 면해있는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서쪽의 공원으로 열려있게 하고자 ‘ㄱ’자 형태로 배치한 집. 이러한 배치를 통해 공원과 마주 보는 내부 공간에서는 근경으로는 마당을, 원경으로는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각적 즐거움을 얻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데크를 둔 일부 공간에서도 실내 공간과 외부공간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였다. | |
취향을 담은 공간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담아, 외부와 맞닿는 시스템창호와 화장실, 자녀방을 제외한 모든 실내 창과 문은 한식 창호와 한식 문을 사용하여 한국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심플하고 모던한 공간에서 한식 창호와 문이 잘 어울리도록 내부공간은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였다. | ![]() | |
![]() | 높은 층고가 만든 독특한 공간 2층 복도 공간은 안방 및 서재 공간과 자녀들을 위한 침실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높은 층고로 인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통로는 천창과 다양한 크기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다채로운 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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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꿈꿔 온 주거공간을 실현하고자 건축가를 찾아온 클라이언트. 집에서 자녀와 손주들이 편히 쉬다 갈 수 있기를 바란 그들은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구성과 아늑하고 넓은 마당, 그리고 취향을 담은 한식 창호와 문이 있는 집을 원했다. 그러나 아담한 집에 대한 가족의 바람과 달리, 그 나름의 도시 질서를 형성하며 최대한 크고, 높게 지어지고 있던 주변 건물들.
이에 건축가는 도시에 대응하는 단일 볼륨으로 도시 질서에 연속성을 부여하고, 공원 방향으로 집을 열어 프라이버시와 채광, 풍경을 확보하는 것으로 계획을 시작했다.
“최적의 높이를 찾아
단순하게 구성한 집”
대지를 분석할 때는 주변 도시 경관을 먼저 살필 필요가 있다. 판교 운중동 주택의 경우 대지 주변으로 용적률을 최대한 채우기 위해 크고 높게 지어지는 건물들이 많아, 너무 크지 않은 아담한 집을 원했던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주변 도시와의 관계, 두 요소 사이에서 저울질이 필요했던 상황. 건축가는 주변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는 적절한 높이를 찾아 건물을 계획했으며, 여러 볼륨을 공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매스로 계획하여 주변 도시 경관에 맞춰 건물의 묵직한 볼륨을 강조했다.
또한 내부공간은 높은 천정고와 최소한의 장식, 꼭 필요한 공간만을 계획하여 단순하게 구성했다. 특히 1층의 메인 공간인 거실 및 주방은 높은 층고와 함께 마당을 향해 열어, 극적인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 높은 천정고를 자랑하는 거실 및 주방 공사모습
△ 마당을 향해 열린 거실 및 주방
관계를 수용하고
요구를 충족하다
마당과 공원을 한눈에 즐기는 집
채광이 좋은 남향으로 넓은 마당을 계획하고, 대지 동쪽에 면해있는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서쪽의 공원으로 열려있게 하고자 ‘ㄱ’자 형태로 배치한 집.
이러한 배치를 통해 공원과 마주 보는 내부 공간에서는 근경으로는 마당을, 원경으로는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각적 즐거움을 얻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데크를 둔 일부 공간에서도 실내 공간과 외부공간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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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담은 공간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담아, 외부와 맞닿는 시스템창호와 화장실, 자녀방을 제외한 모든 실내 창과 문은 한식 창호와 한식 문을 사용하여 한국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심플하고 모던한 공간에서 한식 창호와 문이 잘 어울리도록 내부공간은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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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층고가 만든 독특한 공간
2층 복도 공간은 안방 및 서재 공간과 자녀들을 위한 침실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높은 층고로 인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통로는 천창과 다양한 크기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다채로운 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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