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을 넘어 다시 태어난 카페 <팟알>
인천시 중구 관동로 1가. 관동(官洞)이라는 지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곳은 과거 일제 식민지 시절 인천 일본영사관, 경찰서, 우체국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던 인천 최고의 중심거리였다. 세월은 흘러 중구는 변방의 한산한 구도심이 되어버렸고, 영화롭던 시절 세도가들이 활보했을 이 거리는 이제 변변한 술집조차 갖추지 못한 살아있는 화석이 되어버린 듯하다. 그 길 한가운데 이 집, 관동로 1가 17번지 '히로이케 데시로 가옥'이 있었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인가. 중요하고 새로운 것만 좇던 세태가 바뀌어, 오래고 잊혀져가는 작은 것들에도 눈길을 주는 흐름에 기운이 생겨났다. 쇠락했던 차이나타운이 되살아났고 지자체에서도 의욕을 가지고 이곳 개항장 주변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주말이면 유모차를 미는 젊은 부부들이, 더운 손 깍지낀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맞춤한 시기에 이 집, 히로이케 데시로 가옥의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성사되었다. 집의 나이가 100살이 넘어가도록 옛 모습을 훼손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집을 지켜왔던 옛 가옥주가 용단을 내렸다. 눈 밝은 새로운 건축주는 집의 주요부는 옛 모습을 복원하되, 상업공간으로 꾸며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기를 원했다. 박제화된 옛 모습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그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살아있는 문화재로 다시 탄생시키는 것. 카페 팟알 프로젝트의 사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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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을 넘어 다시 태어난 카페
팟알 Cafe pot_R
인천시 중구 관동로 1가. 관동(官洞)이라는 지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곳은 과거 일제 식민지 시절 인천 일본영사관, 경찰서, 우체국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던 인천 최고의 중심거리였다. 세월은 흘러 중구는 변방의 한산한 구도심이 되어버렸고, 영화롭던 시절 세도가들이 활보했을 이 거리는 이제 변변한 술집조차 갖추지 못한 살아있는 화석이 되어버린 듯하다. 그 길 한가운데 이 집, 관동로 1가 17번지 '히로이케 데시로 가옥'이 있었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인가. 중요하고 새로운 것만 좇던 세태가 바뀌어, 오래고 잊혀져가는 작은 것들에도 눈길을 주는 흐름에 기운이 생겨났다. 쇠락했던 차이나타운이 되살아났고 지자체에서도 의욕을 가지고 이곳 개항장 주변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주말이면 유모차를 미는 젊은 부부들이, 더운 손 깍지낀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맞춤한 시기에 이 집, 히로이케 데시로 가옥의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성사되었다. 집의 나이가 100살이 넘어가도록 옛 모습을 훼손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집을 지켜왔던 옛 가옥주가 용단을 내렸다. 눈 밝은 새로운 건축주는 집의 주요부는 옛 모습을 복원하되, 상업공간으로 꾸며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기를 원했다. 박제화된 옛 모습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그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살아있는 문화재로 다시 탄생시키는 것. 카페 팟알 프로젝트의 사명이었다.
카페 팟알 공사개요
위치 : 인천시 중구 관동로1가 17번지
용도 : 제1종 근린생활시설
건물규모 : 3층 건물(본채) / 2층 건물 (별채)
주요구조 : 목조구조
프로젝트기간 :
* 고증 및 설계 2011. 11월 ~ 2012. 2월
* 시공 2012.3월 ~ 2012.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