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는 집을 짓겠다고 마음먹고 우선 부동산을 통해 적당한 위치에 좋은 땅을 구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우리 집을 지어줄 꼼꼼한 시공사를 찾아 주변 건축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다가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도 잘 해주고 친절하고 성실한 어느 현장소장을 만나게 된다.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생겨 "소장님~ 우리 집도 좀 지어주세요!" 했더니... 그 현장소장 왈~ "네, 맡겨주시면 잘 지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원하시는 집에 대한 설계도 안 하셨으니 제가 잘 아는 후배 건축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 친구라면 사모님 집을 잘 설계해줄 겁니다. 먼저 설계를 하시고 다시 저를 찾아주세요~" 했단다.